Login

배고픈 청년에 샌드위치··· “이런 사람이 박수 받는게 미국”

뉴욕=정시행 특파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02 15:38

39년 뉴욕 식당 문 닫은 사장 김정민씨 인터뷰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극장가인 브로드웨이 44가의 ‘스타라이트(Starlite) 델리’. 샌드위치와 커피 등 간이 식사를 팔던 이 식당의 한인 사장 김정민(71)씨는 이날 셔터를 내리고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정리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 폐업한 가게를 청소하러 나온 것이다.

김씨가 약 40년 전부터 해오던 식당을 닫는다는 소식은 지난달부터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단골이었던 브로드웨이 관계자들이 “집밥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우리를 먹여 살린 분”이라면서, 뮤지컬 배우 200여 명이 ‘감사의 합창’ 거리 공연을 선사했고 그의 ‘은퇴 기금’ 모금까지 펼쳤다.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멋진 새 식당의 ‘개점’이 아닌, 허름한 샌드위치 가게의 폐점이 뉴스가 되는 건 드문 일이다. 한 매체는 스타라이트 델리 폐업을 두고 “뉴욕 역사의 한 장이 커튼 뒤로 사라진다”고 표현했다.

김씨는 이날 본지 인터뷰에서 “내가 매일 끼니 해 먹인 배우들이 작별 노래를 불러주는데 너무 놀라고 고마웠다”며 “나는 애써 눈물을 참았지만 아내는 결국 터뜨리더라”고 말했다. “이 업계 사람들은 ‘굿바이(안녕히)’란 말 대신 ‘어디선가 다시 만나요’라고 해요. 예술을 하는 사람들답죠.”


단골들 “당신 덕에 힘든 시절 이겨내”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인터뷰 동안 대화를 수시로 멈춰야 했다. 5분이 멀다 하고 이웃 가게의 사람들과 배우·제작진, 뉴욕의 직장인 등이 들러 식당 문을 두드렸다. 폐업 보도를 보고 인사하러 온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문 닫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밥 먹으러 왔다가 놀라는 이도 있었다. 이들은 김씨를 끌어안았고 “나 이제 어디 가서 밥 먹죠?” “당신 덕에 힘든 시절 이겨냈어요” “항상 고마웠어요. 건강하세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지인들은 그를 ‘미스터 민’, 혹은 ‘미스터 M’이라 부른다. 그와 관련한 기사와 소셜미디어 등의 댓글엔 ‘미스터 민’에 대한 추억과 찬사가 계속 달리고 있다. “가끔 돈이 없을 때는 ‘나중에, 나중에 내’라며 음식부터 건네주곤 했다” “노숙인들에게도 음식을 아낌없이 나눠주더라” “브로드웨이는 이런 사람들이 만들어왔다” “미스터 민 같은 사람들이 박수받는 게 미국”이란 식이다. 김씨는 이에 대해 덤덤히 답했다. “배고픈 젊은이들이 ‘주급을 못 받았다’ ‘지갑이 없다’고 하는데 안 먹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노숙자는 그날 못 팔고 처분해야 하는 음식을 나눠준 겁니다. 내가 큰 손해 보는 것도 아니고….”

지난 1일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라이트 델리'에서 인터뷰 중이던 사장 김정민씨가 잠긴 유리문을 두드리며 인사하러 온 이웃 단골과 포옹하며 작별하는 모습. /뉴욕=정시행 특파원
지난 1일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라이트 델리'에서 인터뷰 중이던 사장 김정민씨가 잠긴 유리문을 두드리며 인사하러 온 이웃 단골과 포옹하며 작별하는 모습. /뉴욕=정시행 특파원


김씨는 1952년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태어났다. 배고픔과 가난이 싫어 제약사 판매직으로 일하다 1981년 미국으로 향했다. “6·25의 잿더미 속에서 1970년대까지도 먹고살기 어려웠습니다. 먼저 뉴욕에 건너온 형님이 ‘여긴 일자리 많고 열심히 하면 금세 자리 잡는다’고 해서 따라왔죠. 그 후 미국은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한국은 정말 많이 발전했습디다.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그는 당시 이민 1세대가 그렇듯 무작정 미국에 도착해, 별다른 기술과 인맥이 필요 없는 일부터 닥치는 대로 했다. 비슷한 생각으로 고국을 떠난 이민자 청년 다섯 명이 작은 셋방 하나를 얻어 살았다. 번갈아 쪽잠을 자면서 식료품점과 잡화점에서 일하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종잣돈을 모아 서울에서 중매로 만난 아내를 데려오고, 1984년 지금 자리에 식당을 내며 ‘아메리칸 드림’을 일궜다.

하루 4시간 자며 꿈 이룬 ‘이민 1세대’

-그간 어떻게 일했나.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식당을 열었다. 여긴 일찍 출근하는 회사원으로 시작해 배우·직원·관람객·관광객 등 손님이 종일 끊이지 않는다. 50㎞ 떨어진 롱아일랜드의 집에서 통근하느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고 밤 12시 넘어 잠들었다. 퇴근 때는 너무 피곤해 쓰러진 나 대신 아내가 운전대를 잡곤 했다. 그렇게 자식 셋을 키웠다. 그게 부모 아니겠나.”

-낯선 미국에서 자리 잡기 힘들지 않았나.

“미국인 대부분은 자기가 받은 게 있으면 꼭 갚고, 약속을 지킨다. 한국인의 정(情)과는 좀 다른데 깊숙이 들어가면 의리랄까, 이웃에 대한 신뢰 같은 게 있다. 나도 그 덕에 버틴 것 같다.”

-동양인 차별이 지금보다 심하지 않았나.

“동양인 비하하는 말을 종종 듣긴 했다. 하지만 차별 없는 곳이 어디 있나. 그런 것만 마음에 두면 견디기 어렵다. 그냥 털어내야지.”

지난 1일 뉴욕 브로드웨이 '스타라이트 델리'에서 사장 김정민씨가 가게 정리 도중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요리를 배웠나.

“제대로 배운 적은 없다. 그냥 미국 사람들이 뭘 잘 먹나, 다른 식당선 뭐가 잘 팔리나 어깨너머 보고 따라 하며 시작했다. 먹는 장사는 한눈팔면 안 된다. 제시간에 신선한 재료로 약속한 음식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한때 직원을 18명까지 두고 낮·밤 교대 조로 식당을 운영하며 키웠다.”

-애써 일군 식당을 접게 돼 아깝지 않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가게 임차료부터 음식 재료비, 인건비가 다 크게 올랐는데 손님한테 전가할 수도 없고, 나이가 드니 지치기도 했다.”

김씨는 아직 식당에 애정이 많아 보였다. 특히 뮤지컬에 대한 추억이 많은 듯했다. 그는 “처음엔 사실 브로드웨이가 뭔지도 몰랐다. 목 좋은 곳에 자리가 나서 가게를 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들 얘기를 들으며 내가 어떤 사람들 상대로 장사하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흥미를 갖게 됐다고 한다. 처음엔 제작진이 “바로 앞이니 보러 오라”며 초청 표를 줘 보러 갔다. 차츰 신작이 궁금하거나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보고 싶을 때 표를 사서 관람한 적도 많아졌다. ‘오페라의 유령’은 네 번 봤고, 최근 35년 만의 고별 폐막 공연에도 제작진이 특별히 초청 표를 줘 다녀왔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론 “인간의 내면을 여러 측면에서 그려냈다”며 ‘시카고’를 꼽았다. 식당 내부엔 뮤지컬 관계자들이 빼곡하게 서명해 김씨에게 선물한 공연 포스터와 기념품, 감사패 등이 가득했다.

프로들은 글루텐·열량 계산해 주문

- 세계 최고 배우들은 어떻게 먹나.

“단골 중 10% 정도는 글루텐이나 지방, 열량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배우들이다. 이들을 자주 보면서 얼굴만 봐도 필요한 것을 바로 만들어줄 수 있게 됐다. 프로는 식사를 비롯해 사소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배웠다.”

김정민 사장이 운영해온 스타라이트 델리 내부에 있는 유명 뮤지컬 공연팀의 선물들. '뜨거운 것이 좋아' 등 공연팀의 서명이 빼곡이 담긴 공연 포스터 액자들이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김정민 사장이 운영해온 스타라이트 델리 내부에 있는 유명 뮤지컬 공연팀의 선물들. '뜨거운 것이 좋아' 등 공연팀의 서명이 빼곡이 담긴 공연 포스터 액자들이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그는 “장사 끝내고 밤늦게 뮤지컬을 보면 무대 구성부터 조명, 의상, 배우들 몸 상태까지 세세한 것이 눈에 다 들어왔다. 이야기에 빨려드는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스토리’를 꼽으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린이를 위한 좋은 스토리를 갖춘 뮤지컬을 만드는 데 참여해 보고 싶다”고도 했다.

-미 언론 인터뷰에서 ‘은퇴하면 실컷 자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농담이었고, 사실은 책과 신문을 마음 놓고 읽는 게 소원이다. 특히 책을 많이 읽으려 한다. 경제·역사·사회의 팩트(사실)가 담긴 책들을 좋아한다. TV도 토론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그동안은 먹고사는 데 바빠 그런 공부를 마음 편히 할 기회를 못 가졌다. 영어 공부도 더 하고 싶다.”

-영어는 이미 잘하지 않나.

“깊이 있는 내용을 담은 말을 더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데 단어도 아직 모르는 게 많고 영어가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지역 대학을 찾아가 ‘고급 영어’ 강의를 수강한 적 있는데 좀 더 해보고 싶다.”

김씨의 딸과 두 아들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현재 뉴욕, 텍사스, 보스턴에서 컴퓨터그래픽, 조직 관리 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컸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삽니다. 저보다 나은 삶이지요. 정말 다행입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44가 ‘스타라이트(Starlite) 델리’ 식당에서 한인 사장 김정민(71)씨가 뮤지컬 ‘라이온 킹’ 팀으로부터 받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오스카상을 본떠 만든 트로피에는 ‘감사합니다 미스터 민. 라이온 킹의 모두로부터’라고 적혀 있다. /정시행 특파원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44가 ‘스타라이트(Starlite) 델리’ 식당에서 한인 사장 김정민(71)씨가 뮤지컬 ‘라이온 킹’ 팀으로부터 받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오스카상을 본떠 만든 트로피에는 ‘감사합니다 미스터 민. 라이온 킹의 모두로부터’라고 적혀 있다. /정시행 특파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맥도날드 앞 건널목에서 발생··· 경찰 “목격자 제보 필요”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가 발생한 건널목(구글맵 캡처) 경찰이 노스로드 한인타운 인근에서 80대 노인이 사망한 교통사고의 목격자를 찾고 있다.   코퀴틀람 RCMP에 따르면...
BC 하우징 전 CEO, 절차 무시하고 수천만 달러 지원
이해 충돌 위반 사례 20여건··· BC “해당 재단 지원 중단”
▲쉐인 램지 BC 하우징 전 CEO (출처= BC Housing) BC 하우징(BC Housing)의 전 CEO가 재임 시절 절차를 무시하고, 그의 아내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 단체에 거액의 자금을 지원하며 특혜를 주었던...
미국 항공사들의 결항과 지연이 잦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환불 외에 별도 보상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이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산층 이하...
앨버타주 비상사태 선포··· 일주일 넘게 진압 중
BC주 중부·북부도 산불로 피해··· ‘대기질 나쁨’
▲Teare Creek wildfire. (Courtesy Twitter/BC Wildfire Service)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 기세가 일주일 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앨버타 주당국은 지난 6일...
20달러·1달러, 엘리자베스 2세 초상 대대적 교체
올가을 디자인 공개 예정··· “조폐국 전통 고수키로”
▲Bank of England이르면 올해 안에 캐나다 화폐에 새겨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이 새 국왕 찰스 3세의 초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은 영국의 찰스 3세 국왕의...
제일기획 CX크리에이티브팀 삼총사
광고의 한 장면으로, 위급 상황에서 112에 신고한 뒤 휴대폰 숫자 버튼만 ‘똑똑’ 두 번 누르라는 내용이다. /제일기획글로벌 기업 홍보도 아니고 수퍼스타 연예인이 출연하는 영상도 아닌...
위령제에 日 정치인 참석 드물어 “교포들 아픔 위로, 뜻깊은 성과”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함께 참배키로 합의한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는 히로시마시(市) 평화기념공원(이하 평화공원)에...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대통령실 제공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기자단과 만나, 오늘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자리 수 4만 개 증가··· 실업률 5% 유지
고용시장 둔화 기미 안 보여··· 중앙은행 ‘고심’
캐나다 고용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동결됐던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5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4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전달 대비 4만1000개(+0.2%)가...
물 속에서 크기 수백 배로 커져 삼키면 위험
사고 사례 캐나다 6건, 미국은 5년간 248건
물 속에 넣으면 크기가 수백 배로 커지는 일명 ‘워터비즈’를 호기심에 삼키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캐나다 보건부는 최근 영유아들이 실수나 호기심으로...
“중국, 보수당 마이클 총 의원 친인척까지 사찰”
中 외교관 추방 요구에, 트뤼도 “여러 사항 고려해야”
▲마이클 총 보수당 의원 (출처= Michael Chong Facebook)중국 당국이 반중 성향의 보수당 소속 마이클 총(Chong) 의원을 지난 2년간 감시했다는 문서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외교부는 총...
여권 발급 지연 계속될 듯··· 이민은 10만 건 밀려
“세금 신고는 전자 접수의 경우 큰 타격 없을 것”
지난 4월 중순 파업에 돌입했던 연방 공무원 노조가 이번주 차례로 잠정 합의에 다다르며 더 큰 파국은 막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미 타격을 받은 주요 공공서비스 업계가...
50대 판매자, 개장 하루 만에 경찰에 체포
“마약 소지는 비범죄, 불법 판매는 집행 대상”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코카인, 필로폰, 헤로인 등 마약을 불법 판매한 트레일러가 경찰에 적발됐다. 4일 밴쿠버 경찰(VPD)은 밴쿠버 이스트사이드 근처에서 불법 마약 팝업 스토어를...
1위는 세이브-온-푸드··· 지난해 2위서 상승
BC 하이드로, 런던드럭, YVR 등 상위권 차지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한 세이브-온-푸드 매장 (밴쿠버조선일보DB) BC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공개됐다.   입소스와 ‘BC Business’가 지난 1월 1420명의 BC주 거주...
때 이른 여름 날씨에 눈 녹아 홍수·산사태 이어져
일부 지역에 대피령··· 이번 주말 폭우 예보 ‘비상’
▲오카나간 인디언 밴드 주택가에 강물이 범람하자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모래 주머니를 설치했다 (출처= Okanagan Indian Band Facebook) BC주 중부 일부 지역의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은밀한 촬영물 보호법’ 통과··· 피해자 보호 강화
소셜미디어·데이팅앱·성인사이트에 법안 준수 요청
개인의 은밀한 촬영물이 동의 없이 타인에 의해 게시·유포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 BC에서 통과됐다. 당국은 소셜 미디어와 성인 웹사이트 관리 업체에 서한을 보내 이...
정부와 잠정 합의 도출··· 12.6% 임금 인상 합의
하이브리드 근무 유지··· “2025년 10월까지 유효”
약 3만5000명이 소속된 국세청(CRA) 노조와 정부가 4일 임금·단체협약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로써 노조의 파업이 15일 만에 종료됐다. 4일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은 CRA 근로자를...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가격을 올해 처음으로 소폭 인상했다.2일(현지 시각) CNBC 방송과 테슬라의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 판매 가격이...
BC하이드로, “전력 피크타임 따라 요금 청구 원해”
신청안 검토 중··· 승인돼도 필수 아닌 '선택 사항'
BC하이드로(BC Hydro)가 전력 사용 시간대별로 전기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요금 결정기관인 BC 유틸리티 위원회(BCUC)는 BC하이드로가 최근...
5월 FOMC서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 금리인상
미 금리 16년만에 최고, 한미 금리격차도 1.75%p로
성명문서 ‘추가 긴축정책 곧 종료 가능’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