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고수요 직종 인력 양성에 앞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03 13:12

건설·의료·청정에너지 등 전문 기술 취득 도와
3500달러 보조금 지원··· 교육·훈련 기회 확대
“신규 이민자 자국 경력 평가도 빨라질 듯”



BC주정부가 수요가 높은 직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 및 훈련의 기회를 확대한다. 

2일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수요 직군의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StrongerBC 경제 계획인 ‘미래대비행동계획(Future Ready Action Plan)’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비행동계획은 수천 명의 BC 주민들이 변화하는 경제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취득하도록 돕고, 많은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비 수상은 “우리 경제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현재 우리는 기술 인력보다 일자리가 더 많은 상태”라며 “새로운 행동 계획을 통해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구직자들은 새 기회를 잡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이 행동 계획에 총 4억8000만 달러 자금을 투입하고, 최고 3500달러의 미래 기술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BC주 주민에게 제공될 이 보조금은 고수요 직업을 위한 교육 훈련 비용을 충당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주민들은 건설, 기술, 주택, 청정에너지 등 수요가 높은 직종과 관련해 BC주 전역의 고등교육 기관에서 제공되는 400여 개의 적격 교육 훈련 기회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지원의 결과로 기업들은 향후 3년간 새로 교육 훈련을 받은 약 8500명의 인력으로 빈 자리를 메꾸고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BC정부는 아울러 나날이 진화하는 경제와 노동시장에 재빠르게 대응할 ‘단기 신속 대응 훈련’을 도입하고, 고수요 기능직 교육 허브인 ‘TradeUpBC’도 창설할 방침이다. 

자격증이 있거나 경력이 있는 노동자가 대상인 이 프로그램은 도제 훈련(apprentice training)을 보완하는 중요 기술을 제공한다. 정부에 따르면 향후 3년에 걸쳐 최대 6000명의 BC 주민들이 단기 대응 훈련 및 TradeUpBC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래대비행동계획에는 기술 및 엔지니어링, 유아교육 서비스, 보건의료, 수의학, 교사, 건설직 등 분야와 관련, 곧바로 취업이 가능한 기술을 갖춘 교육생들의 수를 늘리기 위한 각종 시책도 포함된다. 

정부는 먼저 ▲BC주의 기술 노동자 수요를 충족해 줄 3000여 개의 기술직 일자리를 유치하고, ▲매년 400여 건의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BC주의 유아교육직을 50% 늘릴 계획이다. 

이어 ▲보호 대상이던 모든 연령의 청소년이 고등교육 등록금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BC주 등록금면제프로그램(PTWP)의 연령 요건을 없애고, ▲해외에서 교육 훈련을 받은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평가가 더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신규 이민자의 원활한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셀리나 로빈슨 고등교육미래기술부 장관은 "미래에 대비한 모든 시책의 궁극적 목표는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고, 사람들과 더 튼튼한 경제를 위해 더 밝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의 양성으로 우리는 더 밝은 BC주의 미래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이비 수상 취임 100일 맞아··· 4월 중 지급 기대
“1월 때와 마찬가지로 4인 가족 최대 410달러”
BC주정부가 물가상승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 주민들을 위해 추가 생활비 지원에 나선다. 지난 1월 중저소득 가정에 최대 410달러를 지급한 데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향후 10년간 암 치료 개선에 4.4억 달러 지원
암 치료 접근성 개선으로 진료시간 단축 기대
BC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암 치료 개선에 4억4000만 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거의 모든 BC 주민들은...
녹색당, 정부에 주 4일제 시범사업 도입 촉구
“일과 가정의 균형” vs “생산성 저하” 갑론을박
최근 영국 기업들이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 근로제를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주 4일제’ 도입이 채용 시장의 큰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BC주에서도 처음으로 정치권에서...
재해 비상기금에 1억8000만 달러 추가 투자
“늘어나는 자연재해 인한 피해 최소화해야”
BC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21일 주정부는 BC 전역의 지자체와 원주민 사회가 자연재해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49개 단체에 총 530만 달러 제공
장비 구입, 시설 개조 등 쓰일 예정
BC주가 견고한 지역 사회 구축을 위해 비영리 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17일 주정부는 ‘커뮤니티 게이밍 보조금(community gaming grants)’ 프로그램을 통해 비영리 단체가 장비를...
일회성으로 188곳 지자체에 분배
공원과 도로 등 인프라 발전에 사용
BC 정부가 주 전역 지역사회의 발전과 개발을 위해 지자체에 10억 달러를 지원한다.   주정부의 따르면 총 10억 달러 규모의 지역 발전 기금은 기존에 있었던 인프라 자금을 보완하며,...
밴쿠버 소재 물류센터서 구호 물품 기부 받아
“금전적 도움은 캐나다 적십자사 웹사이트로”
▲8일 밴쿠버의 한 물류센터에 모인 구호물품 상자들과 자원봉사자들. 사진 = Ozlem Nas/Facebook지난 6일 새벽(현지 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2만명에 육박하는 인명을 앗아간 지진이...
개원 연설··· “57억 달러 흑자, 주민들에 투자”
생활비, 의료대란, 집값, 공공안전 해결 약속
BC 정부가 인플레이션과 집값 폭등, 의료 대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6일 있었던 BC주 개원 연설에서 자넷 어스틴 BC주 총독은 “BC 주민들은 그 어느 때...
BC ‘노스밴쿠버’ 진료 대기시간 전국 최상위
타주 대비 2배 높아, 온주는 평균 25분 그쳐
BC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워크인 클리닉(Walk-in Clinic) 진료 대기시간이 해가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6일 워크인 클리닉 대기시간 조회 사이트...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300만 달러 자금 투입
택시 회사, 휠체어 택시 운영·전환 비용 절감
조만간 BC주 도로에도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 전용 택시가 더 많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BC주정부는 1일 성명을 통해 휠체어 택시 차량을 더 많이 출시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리베이트...
2년 연속 2000명 넘겨··· 매일 평균 6.2명 사망
“BC주 마약류 사망률 2위, 암 다음으로 높아”
지난달 31일부터 BC주에서 마약류 소량 소지를 비범죄화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최근 BC주 내 마약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부터 약물 2.5그램 이하 소지 ‘처벌 면제’
총영사관 “대한민국 국민은 여전히 처벌 대상”
앞으로 최소 3년간 BC에서는 마약을 소량으로 소지해도 처벌을 받지 않게 된다.   BC주의 약물 소량 소지 비범죄화 파일럿 프로그램이 31일부터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3년에 걸쳐...
위기 처한 산림업 지원··· 9000만 달러 기금 조성
“산림업은 BC 경제의 근간··· 많은 일자리 창출 필요”
BC 정부가 외딴 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자리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은 17일 프린스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딴 지역의 산업 밀 제조 프로젝트를...
프린스 조지, 20개 지자체 중 1위
BC주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디일까? 최근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한 범죄 심각도지수(CSI) 결과에 따르면, BC주의 20개 자치단체 중 가장 위험한 도시는 프린스 조지(Prince...
1월 31일부터··· 개인 용도 소지로만
“한국 국적자는 절대 소지·투약 말아야”
BC주에서는 이달 말부터 3년간 성인이 개인 용도로 일부 약물을 소량 소지하는 행위가 처벌되지 않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적자는 BC주에 거주하더라도 약물...
총 당첨금 8억 달러··· “잭팟 많이 터진 한 해”
지난해 BC주민이 로또 당첨금으로 받아간 금액이 총 8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4일 BC복권공사(BCLC)는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8일 사이에 BC 전역에서 판매된 로또의 수가 약 1억...
BC 하이드로 “건조한 날씨에 물 유입량 부족”
남부 해안가 지역 심각··· 전력 수요엔 문제없을 듯
BC 남부 해안가 지역이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물 부족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BC 하이드로(BC Hydro)는 예년보다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이 이어지면서 BC주 남부...
내년 3월까지 노숙인 임시 주택 90호 추가 확보
이스트 다운타운 텐트촌 문제 해결 ‘발판 마련’
BC주와 밴쿠버시가 노숙인 주택 해결을 위해 임시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밴쿠버시와 협업해, 밴쿠버 이스트 다운타운의...
베인스 노동부 장관 “그 누구도 아픈 채 출근해선 안 돼”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 정신적 질병도 사용 가능
밴쿠버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한인 J모 씨는 지난 주말 최근 유행하는 독감에 걸려 거의 일주일을 고생했다. 주중에 이틀을 쉬고 돌아온 그는 그러나 몸이 아파서 나오지...
5세 이하 자녀 가정, 매달 수백 달러 보육료 절약
내년 2월까지 저렴한 보육시설 1만2500곳으로
BC주가 지난 1일부로 '하루 10달러' 보육료 시행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5세 이하 자녀를 둔 BC 가정은 앞으로 매달 수백 달러의 보육료를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스틴 트뤼도...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