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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처음 북미시장서 가격 소폭 인상

민서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04 08:42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주요 모델의 가격을 올해 처음으로 소폭 인상했다.

2일(현지 시각) CNBC 방송과 테슬라의 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 판매 가격이 전보다 각각 250달러(약 34만원)씩 올랐다. 이에 따라 모델3는 4만240달러(약 5400만원)부터, 모델Y는 4만7240달러(약 6340만원)부터 판매된다.

또 테슬라는 캐나다에서도 두 모델의 퍼포먼스 버전 가격을 222달러(미화 기준)씩 올렸고, 일본에서는 모델3의 가장 저렴한 차종 가격을 3만7000엔(약 36만원) 인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이날 모든 차종의 가격을 2000위안(약 38만6000원)씩 올렸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테슬라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주력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올린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테슬라는 미국에서 두 모델의 가격을 올해 6차례나 인하한 바 있다. 이날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는 했지만, 미국 내 두 모델의 가격은 여전히 연초 대비 각각 14%, 24% 저렴한 수준이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전날보다 0.05% 오른 161.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5128억달러(약 688조원)다. 테슬라는 지난달 19일 1분기 실적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한 순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넘게 급락해 150달러대까지 떨어졌고, 이후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이 줄더라도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힌 영향이다. 로스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어윈은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많은 것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가격 인하의) 효과적인 반전이 되려면 몇 차례의 가격 인상이 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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