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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고용시장 여전히 견고··· 금리 오를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05 14:47

일자리 수 4만 개 증가··· 실업률 5% 유지
고용시장 둔화 기미 안 보여··· 중앙은행 ‘고심’



캐나다 고용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동결됐던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시사되고 있다.

 

5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4월 캐나다의 일자리 수가 전달 대비 41000(+0.2%)가 늘어나며, 지난 9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의 전망치였던 2만 개 증가를 두 배가량 뛰어넘는 수치다. 실업률은 역대 최저치(4.9%)에 육박하는 5%를 지난 12월 이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고용시장의 강세는 여성이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추가된 25~54세 사이 여성의 일자리 수는 13300(+2.2%), 같은 기간 증가한 24~54세 사이 남성의 일자리 수(97000; +1.5%)를 능가했다. 또한 4월 기준 남성의 취업률이 87.8%로 지난해 동기 대비 0.6%포인트가 감소한 가운데, 여성의 취업률은 81.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캐나다에서는 47000개의 파트타임 일자리가 추가된 반면, 풀타임 일자리는 6000개가 줄어들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경제학자는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파트타임 일자리의 증가로 인해 고용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도·소매업의 일자리 수가 24000개가 증가하며 고용시장의 강세를 견인했으며, 운송·창고업(+17000)과 정보·문화·레크리에이션업(+16000)도 선전했다. 반면에 비즈니스·빌딩·기타 지원 서비스업과 금융·보험·부동산·임대업의 일자리 수는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에서 33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BC에서 추가된 일자리 수는 2100개였지만, 다른 주와는 달리 풀타임 일자리 수는 2400개가 늘어났다. 다만 BC의 실업률은 5%로 지난달보다 다소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월의 고용 지표에 대해 BMO 더글러스 포터 경제학자는 지난달에는 풀타임에 비해 파트타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만약 이런 현상이 이번 봄 내내 이어진다면 중앙은행(Bank of Canada)으로서는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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