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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강화된 캐나다 새 여권··· 온라인으로 갱신 가능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10 10:35

올여름부터 인쇄 작업··· 내년 상용화될 듯
“온라인 여권 갱신 서비스로 절차도 단축”



새로운 디자인의 캐나다 여권이 10일 대중에 공개됐다. 

연방 이민부의 숀 프레이저 장관은 수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 여권이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캐나다 여권의 인쇄 작업은 올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 본격적으로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여권의 재설계 작업은 캐나다인의 신원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돼 왔다. 정부는 위조를 방지하고 보다 현대적인 보안 기능을 접목하기 위해 이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여권 신원정보면의 기존 종이 재질은 내구성·내열성을 갖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바뀌고, 여권 소지자의 개인 정보도 잉크로 인쇄되는 대신 레이저로 새겨진다. 

이는 신원정보면의 내구성을 높이고 변조 및 위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온도를 감지하는 잉크와 손가락의 체온이 가해지면 사라지는 빨간 단풍잎 엠블럼(상징) 등 다른 보안상의 기능도 추가됐다. 

표지 디자인의 경우엔 기존에 없던 단풍잎 문양이 앞뒤로 담겼다. 총 37페이지의 사증면에는 캐나다의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원주민, 풍경, 야생동물 등 자연 유산의 이미지가 들어갔다. 

아울러 캐나다인들은 이번 가을부터 여권 갱신을 위한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여권 갱신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날부터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서비스는 여권을 이전에 가지고 있던 사람들만을 위한 것으로, 처음으로 여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여권 사무소에 가거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한다. 

카리나 굴드 가족·아동·사회개발부 장관은 “올여름 새로운 여권의 교체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일부 여권 갱신 신청자들은 오래된 버전의 여권을 받을 수 있다”며 “하지만 기존 여권들도 여전히 유효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패스포트 캐나다(Passport Canad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5월 5일 기준으로 올해 총 20만9548건의 여권 신청이 접수되었고 21만171건의 여권이 발급됐다.

패스포트 캐나다는 최근 연방 공무원 노조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일부 처리 지연을 겪었다. 4월 17~23일 주와 24~30일 주 사이에 처리된 신청 건수는 45% 감소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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