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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아니었어?” ‘대마 함유’ 모방 제품 ‘활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11 15:04

‘유명 과자 포장지 카피’ 불법 에디블 ‘경고령’
어린이 대마 복용 사례 증가··· 사망 이를 수도



오레오와 치토스 등의 유명 과자를 모방한 에디블(edible)’ 상품이 불법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연방 보건부는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불법 대마 함유 모방 제품에 대한 경고령을 내렸다.

 

보건부가 공개한 해당 제품들은 오레오(Oreo), 치토스(Cheetos), 도리토스(Doritos), 스키틀즈(Skittles), 스타버스트(Starburst), 하이츄(High-Chew) 등 식료품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유명 과자·캔디류의 모양과 포장을 교묘하게 따라 해, 자세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에디블 제품인 것을 알아채기 어렵다. 포장지 밑 구석에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함유표시라고 조그맣게 새겨져 있을 뿐이다.

 

이 상품들은 스토네오(Stoneo)카나버스트(Cannaburst)’와 같이 다른 이름으로 유통되기도 하지만, 몇몇 상품들은 오리지날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에디블의 포장이 일반 식품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불법이다.

 




보건부는 최근 실수로 에디블을 복용한 어린이들의 응급실 방문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직 사망을 비롯한 치명적인 사례는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지는 않지만, 어린이들이 대마에 중독 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에디블은 일반 과자·캔디류와 생김새와 맛도 비슷해, 과다 복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만약 어린이가 실수로 대마 함유 제품을 섭취했을 경우 가슴 통증, 빠른 심장 박동, 메스꺼움 구토, 공황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응급 상황에는 911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대마 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어린이나 청소년, 애완동물의 접근이 쉽지 않게, 잠긴 서랍이나 상자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유명 과자·캔디류의 포장을 따라한 불법 에디블 상품들 (제공= Health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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