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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 추가 압박 나선다

정재훤·최희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19 08:40

19일 주요 7개국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 개막
우크라이나 지원, 대러 제재 강화로 ‘결속 다짐’
加, 70건 제재 발표··· “불법 침략·인권침해 규탄”



일본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정상회의가 19일 개막한 가운데, 각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G7 정상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이는 침략전쟁에 대해 결속할 것을 재확인한다”며 “러시아의 명백한 유엔 헌장 위반과 전쟁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G7은 성명에서 “러시아가 군사 기구를 재건하기 위해 이용하는 (러시아를 상대로 한) 기술의 수출과 러시아의 침략에 중요한 모든 품목의 수출을 제한하도록 행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조, 건설, 수송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업 서비스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3국은 러시아의 침략을 물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제3국을 저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가 국제 금융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자에 대해 조치를 강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G7은 러시아를 향해 “즉시 우크라이나 침략을 중단하고 부대와 군사 장비를 조건 없이 완전히 철수하라”고 요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필요로 하는 재정적, 인도적, 군사적,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G7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쟁과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로 경제 위기에 빠진 국가들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공동성명에는 “우리들은 평화의 상징인 히로시마에서 G7 회원국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되도록 빨리 우크라이나에 포괄적이고 영속적인 평화가 찾아오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서약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별도로 이날 캐나다는 70개 이상의 새로운 대러 제재를 추가로 발표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군사 행동과 인권 침해에 연루된 사람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며 "캐나다는 우크라이나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국제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총리실의 성명에 따르면 신규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군과 크렘린궁(대통령실) 엘리트, 명단에 오른 이들의 가족 등에게 군사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 러시아 기업 및 연계된 개인 17명과 단체 18곳이 포함된다. 

제재는 또한 30명의 개인과 러시아 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이송 및 양육을 포함하여 러시아의 진행 중인 인권 침해에 연루된 8개 단체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정재훤·최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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