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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흘린 땀, 눈으로 들어갔을 때 '이것' 절대 금물

이슬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23 16:26




낮 기온이 30에 달하는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간혹 너무 더워 흘린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눈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때 아무리 눈이 따가워도 눈을 비비는 건 참아야 한다.

땀만 눈에 들어가는 건 괜찮다. 땀 또한 우리 몸에서 나온 체액이라 눈물과 구성성분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 그러나 보통 땀만 눈에 들어가진 않는다. 땀이 이마를 타고 내려오면서 얼굴에 바른 로션·선크림, 야외활동 중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 꽃가루, 각종 미생물 등을 끌고 온다. 화학성분은 눈을 자극해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미세먼지나 꽃가루 등 이물질은 눈물층을 파괴해 각막과 결막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이는 각막 혼탁, 시력 저하, 안구건조증, 결막염, 눈꺼풀염, 다래끼 등으로 이어진다.

각종 이물질이 섞인 땀이 눈에 들어갔을 때 비비기까지 하면 눈질환이 생길 가능성은 커진다. 이미 화학성분, 이물질 유입으로 눈이 자극됐는데, 비비는 외부 자극까지 줘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염증 반응을 악화시켜 각결막염, 심하면 각막 궤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 또 눈을 비비면 안구 위뿐만 아니라 안쪽 망막까지 영향을 줘 안압을 높인다.

눈에 땀에 들어갔을 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충분한 인공눈물을 넣어 각막을 씻어내는 것이다. 인공눈물이 없다면 자극감을 참고 비비지 않은 채 그대로 경과를 관찰하는 게 좋다. 눈물을 분비해 이물질을 씻어내고 희석하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기능으로 보통 금세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도 눈이 계속 아프다면 안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수돗물로는 눈을 씻어내면 안 된다. 수돗물에는 아칸트아메바 균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균에 노출돼 생긴 각막염은 일반적인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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