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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더 좋아” 밴쿠버 단편영화제 2일 개막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5-26 15:16

57편 작품 선보여… 3년 만에 오프라인 관람도
한인 감독 作 <내 이름은 아놀드> 관심 뜨거워


짧음의 미학13회 밴쿠버 단편영화제(Vancouver Short Film Festival; FSFF)가 오는 62일부터 1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오프라인 행사는 2~4) 열린다.

 

57편의 작품이 6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선보이게 될 이번 영화제는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열려, 그 어느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중에는 한인 감독의 영화가 좋은 호응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놀드 임(Arnold Lim, 한국명 임병식) 감독의 <내 이름은 아놀드(My Name is Arnold)>90년대 초반 홀어머니와 BC주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국인 초등학생 아놀드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로, 임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냈다.

 

<내 이름은 아놀드>는 지난해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과 연기상, 올해 열린 빅토리아 영화제와 코목스밸리 영화제에서 각각 단편영화 부문 관객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특히 공포·코미디·SF·스릴러 영화들이 모인 애프터 다크(After Dark)’ 프로그램 작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음식을 완벽하게 요리하는 3D 프린터가 나타나면서 엄마로서의 정체성을 잃은 여성이 기계와 전쟁을 벌이는 내용의 <Mom vs. Machine>, 사랑하는 애완견을 잃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어 버린 이민자 올가의 드라마 <Holly>, 포도의 껍질이 아닌 인간의 피부로 와인을 만드는 밴쿠버 양조장의 이야기를 담은 <Maceration> 등의 작품이 눈에 띈다.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62일부터 4일까지 사흘에 걸쳐 VIFF 센터(Vancity Theatre)에서 상영되며, 단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vsff.com)에서도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약 10개의 작품이 포함된 프로그램 하나 당 티켓 가격은 영화관에서 직접 관람 시 15~18달러(성인), 온라인 관람은 8~10달러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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