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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범죄 우려에··· 프라이드 축제, 보안 강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05 16:46

연방정부, 올여름 안전한 행사 위해 보조금 투입
성소수자 증오범죄 급증··· 안전 위협에 일부 행사 취소



올여름 전국에서 열릴 프라이드 축제(Pride Festival)의 안전 강화를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을 확대한다.

 

5일 마시 인(Ien) 연방 여성·성평등부 장관은 150만 달러를 투입해,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긍심을 위해 열리는 프라이드 축제의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 장관은 우리는 현재 성소수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한 현실에 눈을 떠야 한다프라이드 축제에 대한 보안 비용을 확대함으로써 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 기금은 캐나다 성소수자 협회인 ‘Fierté Canada Pride’에 우선 지급되며, 올여름 전국에서 열릴 60여 개 프라이드 페스티벌의 ▲차량 및 군중 통제 ▲바리케이드 설치 ▲지자체 비상업무 ▲사설 경호원 고용 ▲자원봉사자 교육 ▲안전장치 구매 등 보안을 강화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전국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잇따른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달 성소수자 보호단체인 모멘텀(Momentum)’은 최근 LGBTQ2S+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범죄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성소수자를 표적으로 하는 증오범죄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64%가 증가했으며, 지난 3BC 중부 도시 넬슨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LGBTZ2S+ 관련 한 행사는 일부 단체의 위협으로 취소되기도 했다.

 

인 장관은 성소수자를 향한 증오심이 이렇게까지 컸던 것을 본 적이 없다우리는 프라이드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모든 형태의 증오와 계속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밴쿠버 프라이드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오는 85, 6일에 밴쿠버 다운타운 퍼시픽 스트리트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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