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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 임대차분쟁 ‘한국어’로 해결하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08 14:04

“세입자-집주인 간 분쟁 해결 더 쉬워질 듯”
4월부터 200여 언어로 통역 서비스 제공 중



BC주 주택 임대차국(RTB)이 분쟁 해결 및 기타 정보에 대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200여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이전 주택 임대차 분쟁 해결 서비스가 영어로만 제공돼 세입자와 임대인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었다”며 “이에 우리는 이러한 우려 사항을 듣고 다수의 언어로 지원하기로 결정, 지난 4월 1일부터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어가 일상 언어가 아닌 세입자와 임대인 모두 공정한 대우와 적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RTB가 서비스를 영어로만 제공하여 다른 언어로 통역이 필요한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부탁해야 했고, 이 때문에 상당수 주민이 RTB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여지가 있었다. 

스펜서 찬드라-허버트 임대 주택 대책위 위원장 겸 밴쿠버-웨스트 엔드 지역구 의원(MLA)은 "이 같은 변화로 임차 문의나 분쟁에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를 다수 언어로 제공하는 것은 임대 주택 대책위가 접수한 의견에 따라 영어가 제2언어인 사람들에게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므로 이들은 RTB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 복지 단체인 세입자 지원 자문 센터(TRAC)의 앤드류 사카모토 사무국장도 주택 임대차국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주 정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분쟁 해결 심리 결과에 따라 집에 눌러 있느냐 아니면 거리에 나앉게 되느냐가 갈릴 수 있어 RTB의 역할 부담이 크다”며 “BC주 세입자는 누구나 집 문제에서만큼은 구사 언어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누릴 자격이 있다. 오늘 발표는 RTB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다 사각지대에 놓이는 세입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RTB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아랍어, 광둥어, 파르시어(페르시아어), 프랑스어, 힌디어, 일본어, 표준 중국어, 펀자브어, 스페인어, 타갈로그어, 우르두어, 베트남어 등이 있다. 서비스는 BC주에서 사용되는 34개 원주민 언어 중 다수로도 제공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자료= 주택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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