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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이어 뉴 웨스트민스터도 “공원 내 흡연 금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09 08:38

흡연 포함 장작 바비큐 등 불 피우는 행위 제한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뉴 웨스트민스터시가 ‘흡연 금지’라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8일 뉴 웨스트민스터 시는 성명을 통해 그렌브룩 라빈 공원(Glenbrook Ravine)을 포함한 시 공원, 자연지 내에서 흡연과 베이핑(전자담배)을 포함한 숯불 및 장작 바베큐, 양초나 티키 횃불 등 불 피우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뉴 웨스트민스터 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내려진 결정으로, 이외에도 접시 아래 음식을 가열하는 데 사용되는 차핑 연료(chafing fuels)도 사용이 제한된다. 다만 프로판 바비큐와 그릴, 조리 장비를 포함한 일부 기구들은 허용될 예정이다. 

뉴 웨스트민스터 소방구조대는 주민들에게 우발적인 화재에 대비하고 화재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흡연·소각 행위 발견 시 911에 전화를 걸어 연기나 화재의 징후를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흡연 금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뉴 웨스트민스터 소방 구조 비상 전화(604-519-1000) 또는 화재 예방 센터(604-519-1004)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도 최근 화재 위험에 따라 비슷한 금지령을 시행했다. 밴쿠버시에서는 지난 6일부터 밴쿠버시 모든 공원과 해변에서 바비큐, 흡연,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됐다. 

발표에 따르면 금지령을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한 벌금은 없을 예정이다. 다만 밴쿠버 공원관리위원회는 “공원 이용자들이 임시적인 제한에 따라주기를 바란다”며 “화재를 목격하거나 연기 냄새를 맡은 밴쿠버 주민들은 911 또는 Van311 앱으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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