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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中 뜨자”··· MS, AI 연구원 캐나다로 이동 채비

정미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2 11:34





중국에서 일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속 인공지능(AI) 연구원 일부가 캐나다로 이동한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자, MS가 중국을 떠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MS 리서치 아시아(MSRA)에서 근무하고 있던 전문가 일부가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했다”며 “이 계획을 ‘밴쿠버 플랜’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내 AI 전문가 20~40명이 캐나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플랜이 세워진 가장 큰 계기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중국 정부가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AI인 ‘챗GPT’와 같은 AI 개발을 원하고 있는 시점에서 MSRA 소속 연구원들이 유출될 것을 우려한 조치다. FT에 따르면 MSRA 소속 두 명의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인터넷 회사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캐나다 이주를 위한 비자를 신청했다.

MSRA 소속의 한 연구원은 “중국 기업이 인재를 빼돌리거나, 당국으로부터 압받받을 위험이 있다”며 “내부에서 이런 위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MS가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AI 분야 연구원을 중국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아닌 제3국이라면 예전처럼 활발하게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MS가 AI 연구원 일부를 캐나다로 이동시킬 경우 중국 정부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정부가 해외에서 일하는 인재를 본토로 유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인재 유출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그동안 MSRA는 중국의 정보통신(IT) 인력 양성소 역할을 해왔다. 알리바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왕지안, 센스타임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주, 멕빌 대표인 치인이 MSRA 출신이다. 중국의 한 기술 컨설턴트는 “MSRA는 중국 AI 개발에 기여했다”며 “MSRA 출신 인재들이 중국의 AI 생태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MS는 구글, 페이스북, 이베이 등이 중국을 떠난 것과 달리 30년 이상 중국에서 사업했다. 지난 9월 기준 MS의 중국 직원은 9000명으로 이 중 80% 이상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또는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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