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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선 자전거도 ‘발렛 파킹’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3 10:16

밴쿠버시티센터역 옆에 무료 발렛 주차장
다음 주부터 9월 1일까지··· 전동 스쿠터도 가능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올여름 자전거 발렛 주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12일 밴쿠버시는 성명을 통해, 오는 19일(월)부터 9월 1일까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무료 자전거 발렛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대 100대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발렛 주차장은 그랜빌 스트리트 선상의 밴쿠버 시티센터(Vancouver City Centre) 스카이트레인역 옆에 위치해 있으며, 주중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자전거뿐만 아니라 전동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외발자전거, 롤러 블레이드, 유모차 등도 발렛 주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한데, 자전거를 발렛 직원에게 건네주면 티켓을 받게 되고 다시 되찾으러 왔을 때 전에 받았던 티켓을 다시 직원에게 주면 된다. 다만 야간 주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영 시간 내에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는 밴쿠버 경찰서로 옮겨진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발렛 주차 서비스를 통해 밴쿠버 다운타운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곳이 됐다”며 “시민들은 본인의 자전거가 안전하게 주차되어 있다는 것을 믿고, 걱정 없이 다운타운을 산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Vancouver.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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