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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 중국 내정간섭 100건 이상 수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3 14:27

중국의 반중 하원의원 사찰 의혹 등 수사 진행



RCMP가 중국의 내정간섭과 관련된 100건 이상의 내용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마이클 듀햄(Duheme) RCMP 청장은 13일 오전에 열린 하원 정무위원회에서 중국 당국이 마이클 총 하원의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듀햄 청장에 따르면 현재 수사 중인 중국의 내정간섭 관련 내용은 총 100건이 넘으며, 야당 의원인 에린 오툴 전 보수당 대표와 홍콩계인 연방 NDP 소속 제니 콴 밴쿠버 이스트 지역구 의원에 대한 간섭 의혹도 역시 포함되어 있다.

 

지난 5월 글로브앤메일은 CSIS(캐나다 안보정보청)의 기밀문서를 인용해, 중국이 연방 보수당 소속 마이클 총 의원과 그의 친인척을 표적으로 삼아 사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연방정부는 총 의원의 사찰을 담당한 캐나다 주재 중국 외교관을 추방했고, 중국도 캐나다 외교관 한 명을 추방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아울러 에린 오툴 전 대표도 지난 2021년 연방 총선 당시 중국 정부로부터 선거 방해 공작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제니 콴 의원도 중국이 자신을 표적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CSIS를 통해 들었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내정간섭과 관련된 논란은 더욱 커지게 됐다.

 

또한 듀햄 청장은 올 초에 보도되었던 중국의 불법 경찰서 운영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경찰서는 현재 폐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정부가 중국의 선거 개입 등 내정간섭에 대해 특별 독립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특별 보고관으로 임명한 데이비드 존스턴 전 총독이 야당 측의 압박에 의해 사퇴하는 등 조사는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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