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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힘” 캐나다 인구, 4천만명 돌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5 13:03

지난해 인구 105만 명 추가 ‘역대 최고’
친이민 정책으로 인구 증가세 이어질 듯




최근 이민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캐나다의 인구가 40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15일 통계청은 캐나다의 인구 시계(Population Clock)가 오는 금요일 정오(밴쿠버 시간 기준)4000만 명에 이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구 시계는 캐나다 내 출생·사망·이주 등의 최근 추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인구를 예측한다.

 

캐나다 인구는 1966년에 2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2년 후인 1998년에는 30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인구 40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면서, 25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통계청의 아닐 아로라(Arora) 수석 통계학자는 인구 4000만 명 돌파를 통해 캐나다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고 역동적이면서, 세계로부터 환영받고 있는 국가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인구는 지난 몇 년에 걸쳐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지난 2022년에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105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 증가율 역시 2.7%로 베이비부머의 탄생과 이민자가 급증했던 지난 1957(3.3%) 이후 가장 높았으며, 이는 G7 국가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수치였다. 만약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캐나다 인구는 2043년 안에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의 인구 급증은 단연 이민자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추가된 105만여 명의 인구 중 이민자의 비율은 96%였고, 2021년 기준 이민자 혹은 영주권자 신분을 경험한 이들은 8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에 달했다. 이 비율은 지난 1921(22.3%)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게다가 연방정부는 의료와 무역을 비롯한 고수요 직업군을 가진 이민자에게 문호를 넓히고, 영주권 발급을 확대한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인구 증가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계청의 인구 시계에 따르면 15일 정오 기준 주·준주별 인구는 ▲온타리오 15579011명 ▲퀘벡 884552명 ▲BC5456134명 ▲앨버타 473649명 ▲매니토바 1439201명 ▲서스캐처원 1223483명 ▲노바스코샤 1049684명 ▲뉴브런즈윅 834889명 ▲뉴펀들랜드&라브라도 534851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177975명 ▲노스웨스트준주 44757명 ▲유콘 44532명 ▲누나부트 4921명 순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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