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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물가 부담 얼마나 높아졌나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5 14:39

토론토 생계비 전국 1위, 밴쿠버는 작년 이어 2위
“캐나다, 순위 떨어졌지만 생활비 해마다 늘어나”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감당해야 하는 도시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15일 발표한 ‘전 세계 생계비 조사(2023)’에 따르면, 올해 역시 밴쿠버와 토론토가 캐나다에서 생계비 부담이 가장 큰 도시로 지목됐다. 

밴쿠버는 이번 조사에서 전세계 227개 도시 중 116위로, 토론토에 이어 2위 순위에 올랐다. 앞서 밴쿠버는 지난 5년 연속 캐나다에서 생계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토론토에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이번 국내 생계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토론토는 세계에서 90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밴쿠버의 순위는 작년 108위에서 8계단 떨어진 반면, 토론토는 작년 89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캐나다 도시 중에선 몬트리올과 오타와가 135위와 137위로, 각각 10계단·5계단씩 떨어졌고, 캘거리는 4계단 떨어져 세계에서 145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기록됐다. 

머서 캐나다의 커리어 책임자인 니콜 스튜어트는 "캐나다 도시들은 경기 침체 기간 동안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순위가 낮아졌지만, 생활비는 해가 갈수록 더 증가했다”고 분석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전 세계 도시별 물가 순위에서는 전년도 1위였던 홍콩이 다시 한 번 가장 비싼 도시에 올랐다. 2위는 작년에 8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가 선정됐고,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스위스 도시들인 취리히, 제네바 바젤이 차지했다. 미국 뉴욕은 전세계 6위에 뽑혔다. 

한국의 경우는 서울이 전 세계에서 1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의 순위는 작년보다 2계단 떨어졌다. 이외 부산이 34위 하락한 68위를 기록했다. 

한편, 머서의 생계비 조사는 각 도시에서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여가 비용 등 200여개 품목의 물가를 비교해 측정된다. 올해는 5개 대륙의 227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러한 생계비 조사 결과는 전 세계 기업 외국인 노동자들과 정부의 해외 주재원 비용 지급 기준을 정하는 데 자료로 쓰인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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