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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사원서 시크교 지도자 총격으로 숨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6-19 11:08

사원 주차장에서 괴한 두 명에 의해 총격 맞아
숨진 남성은 시크교 분리주의 운동 지지자

▲18일 저녁 써리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을 맞고 숨진 하딥 싱 니자르 (사진출처= BC Sikhs)


BC주의 시크교를 이끌던 지도자 중 한 명이 총격으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저녁 830분쯤, 써리 120 스트리트에 위치한 그루 나낙 시크교 사원(Guru Nanak Sikh Gurdwara) 주차장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차 안에서 총격을 맞은 남성 한 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최소 두 명의 괴한은 범행 직후 트럭을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의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BC주 시크교 협회(BC Sikh)18일 밤 소셜미디어 페이지를 통해 그루 나낙 시크교 사원의 회장인 하딥 싱 니자르(Nijjar)가 총격으로 숨졌다고 확인했다.

 

BC 시크교 협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오늘 밤 BC 시크교 공동체는 겁쟁이들에 의해 큰 손실을 입었다우리는 용감했던 전사(니자르 회장)의 희생을 기리며, 더 많은 이들이 들고일어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으로 숨진 니자르는 시크교 분리주의를 지지했던 인물로, 지난 2016년 인도의 한 언론은 그가 BC주 미션 인근에서 테러리스트 육성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인도 정부는 니자르 회장의 이름을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니자르는 본인의 테러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하며,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 본인의 결백을 주장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RCMP 살인사건 전담팀(IHIT)이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관련 정보와 영상이 있다면 써리 RCMP(604-599-0502)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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