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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3-06-28 12:37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 송무석


눈이 절로 문을 여는 환한 아침 햇살,

애써 찾지 않아도 상쾌한 공기,

걸러내지 않아도 깨끗한 물은

금은보석처럼 모으지 않아도 되는

생명의 보물이네

 

값을 치르고 사는데

익숙해진 우리는

비싸야 보물인지 알지만

진정 세상에 귀한 것은

값이 없네

 

아이의 웃음처럼

엄마의 사랑처럼

아빠의 책임처럼

힘없는 생명에 닿은 당신의 손길처럼

행복과 보람으로만 알 수 있네

 

지금 곁에 있어

꼭 필요한가 얼마나 소중한가

모르는 것들이

실은 우리에게 보물임을

그들이 떠난 뒤에야 깨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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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물 2023.06.28 (수)
눈이 절로 문을 여는 환한 아침 햇살,애써 찾지 않아도 상쾌한 공기,걸러내지 않아도 깨끗한 물은금은보석처럼 모으지 않아도 되는생명의 보물이네 값을 치르고 사는데익숙해진 우리는비싸야 보물인지 알지만진정 세상에 귀한 것은값이 없네 아이의 웃음처럼엄마의 사랑처럼아빠의 책임처럼힘없는 생명에 닿은 당신의 손길처럼행복과 보람으로만 알 수 있네 지금 곁에 있어꼭 필요한가 얼마나 소중한가모르는 것들이실은 우리에게...
송무석
동숙의 자매들 2021.03.08 (월)
송무석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어린 시절 들었던 문주란이 부른 ‘동숙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한 회원분이 단체 카톡방에 올리셨다. 덕분에 이 노래가 나오게 된 배경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도 못 나오고 구로공단 가발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던 순진한 여성의 비극적 삶이었다. 어쩌다 그 학원의 총각 선생님을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 글에 나온 대로 그러한 무수한 어린 소녀와 소년...
송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