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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항만 근로자 사흘째 파업

정미하 기자 소가윤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04 08:23

1일부터 파업 돌입··· 美 공급망까지 차질 우려



캐나다 밴쿠버항 등 서해안 교역을 담당하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위치한 항만 근로자들이 사흘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캐나다 소매업 등은 물론 미국 공급망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현지 시각)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항만 노조인 ‘국제항만창고노조’는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에 위치한 30개 항만에 속한 7400명의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국제항만창고노조는 BC주내 49개 항만 사업자 단체가 속한 BC해양사업자협회를 상대로 근로 조건 등을 놓고 단체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협상에 난항을 빚고 있다.

노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최일선에서 일해온 만큼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임금 협상에 연방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업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노조 측이 합리적인 범위를 넘어선 주장을 지속한다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C주에 위치한 항만은 캐나다 전체 물류의 3분의 1을 처리하는 무역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자동차, 석탄 및 화물 컨테이너 등 주요 분야의 수출입 활동도 활발하다. 캐나다 항구가 매년 처리하는 화물량은 2250억달러(약 297조원) 상당으로 밴쿠버항의 경우 교역량의 15%는 미국 수출입품으로 구성돼 있다. 프린스루퍼트 항에서는 수입량의 3분의 2가 미국으로 운송된다.

캐나다 소매협회 관계자는 “이번 항만 파업으로 전국의 공급망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은 물론 북미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나다 독립 기업 연합은 “파업으로 인해 화물이 목적지까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으면 기업이 판매, 계약 기회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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