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저커버그 vs 머스크 맞짱?··· 메타,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민서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06 09:04




‘트위터 대항마’로 눈길을 끌었던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당장 서비스 되지 못하게 됐다.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에서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인 ‘디지털 시장법’(Digital Markets Act)을 앞두고 메타가 이 법의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소식통은 EU가 현재 이 법과 관련해 기업들과 규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 더 많은 지침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6일 스레드를 본격 출시할 예정인 메타 측은 100개 이상 국가에서 스레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체 국가의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다. 메타의 유럽 본부가 있는 아일랜드의 현지 매체도 규제당국을 인용해 스레드가 출시되더라도 EU에서는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 관계자도 “메타는 현재 EU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장법은 빅테크 기업들의 반경쟁 행위를 막기 위해 서로 다른 플랫폼 간에 개인 정보를 결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스레드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디지털 시장법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하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하고,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에는 그 비율이 20%로 확대된다.

스레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정책에 실망해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를 겨냥해 개발돼 왔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짤막한 글을 올려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어 트위터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스레드는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8시 정각에 애플과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공식 출시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레드 첫 게시물에 “해봅시다. 스레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수를 500자 이내로 제한해 텍스트 기반 소통에 주력했다. 스레드는 “이번에는 대화에 주력했다”며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서비스도 이날 시작했다. 또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이날 스레드앱에 접속해 보니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과 소개글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신생앱답지 않은 높은 호환성은 스레드를 개발한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소유했기에 가능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뇌·심장에 만성 염증 일으켜”
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의 혈장 단백질이 뇌와 심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장기 후유증 진단과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 개발에 전기가 될...
‘조용한 퇴사’ 이후 새 현상
호주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크리스티나 줌보(31)는 작년 9월 사직서를 썼다. 그는 사직서를 담은 이메일을 보내기 직전 모습을 소셜 미디어로 중계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 장면이...
실리콘밸리 창업·뇌 과학 석학 40대에 모두 이뤄낸 이진형 교수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는 6일 인터뷰에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항상 주변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것을 뚫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인 여성 최초로 스탠퍼드대...
라파엘 그로시(62)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8일 서울 한 호텔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오염수 방류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실체적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진실은 야당과 여당, 한국과 일본,...
선박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 40%가 음주 관련
술을 마시고 카누를 타던 남성이 체포됐다.   RCMP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BC주 중부 그랜드폭스 인근에 위치한 크리스티나 레이크에서 술에 만취한 남성이 카누를 타고 있다는 신고가...
18%만 “해외여행 계획”··· 휴가 갈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휴가 경비를 줄이려는 캐나다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나노스(Nanos)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8%의 캐나다인이 올여름 휴가에 대한...
BC주 코로나 입원자 수 2년 만에 100명 아래로
밴쿠버는 약간 증가세··· "바이러스 농도는 낮은 편"
BC주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23개월 만에 100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BC질병관리센터(BCCDC)가 6일 발표한 코로나19 입원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정부, 차세대 견습 직공 지원에 500만 달러 투자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인력에 초점··· “여성도 환영”
BC주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기능직 진출과 수습 프로그램 수료를 돕는 강화된 제도가 마련될 전망이다. 6일 앤드류 머시어 국무부 인력개발장관은 500만 달러 규모의 주정부 투자를...
실업률 상승했지만, 일자리 수 6만 개 늘어
경제 호조도 이어지며 금리 25bp 인상 유력
과열됐던 캐나다의 고용 시장이 좀처럼 식지 않으며,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카드를 다시 한번 꺼내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7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캐나다의 일자리...
2021년엔 기록적 무더위로 연 600명 사망
앞으로 매년 피해 커질 것··· “대응책 세워야”
BC주의 살인적 무더위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가 오는 2030년까지 두 배에 이를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주정부 의뢰로 최근 캐나다 기후 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만일...
격렬한 야외 활동 최대한 피해야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 대기질 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기상청은 산불로 인한 연기와 무더위로 인해 지상의 오존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메트로 밴쿠버 남동부와...
캐나다 배터리 공장 건설 즉각 재개
▲LG에너지솔루션과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재개한다. 사진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밴쿠버 34개 도시 중 18위··· 켈로나 33위
온주 배리 ‘가장 안전한 도시’··· 토론토 4위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순위 톱10에 BC주 도시의 이름은 없었다.   임대 주택 포털 웹사이트 렌톨라(Rentola)가 최근 발표한 ‘가장 안전한 캐나다 도시’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 피해 역대 최고 수준··· 전국 15만 명 대피
“7·8월 건조한 날씨 지속··· 전국이 산불 위험”
올해 캐나다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 시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방 천연자원부는 6일 업데이트한...
메타가 캐나다 뉴스 제공 중단하자 전면 대응
정부 광고료 1000만 달러 이르러··· 손실 눈덩이
구글·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캐나다 정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내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 파블로 로드리게스 캐나다...
‘트위터 대항마’로 눈길을 끌었던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SNS) ‘스레드’가 드디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당장 서비스 되지 못하게 됐다.5일(현지 시각)...
캐나다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현지에서 활동 시작과 함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우정이란 서로의 편이...
정부, 가정의와 환자 연결 시스템 확대키로
연말부턴 분기별로 가정의·전문 간호사 추가
앞으로 1차 의료를 담당하는 가정의(패밀리닥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5일 성명을 통해 가정의가 없는 환자들을 새로운 가정의들과 더 잘...
제1회 다문화 드럼 페스티벌(Multicultural Drum Festival)이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버나비 더 어메이징 브렌트우드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버나비 관광청(Tourism Burnaby)이 후원하는 이번...
2년 전 20대 여성 1급 살인사건 용의자
“무기로 무장한 위험 인물··· 주의해야”
2년 전 에드먼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써리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1급 살인과 납치, 무단 침입 및 공갈...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