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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올여름, 휴가 경비 줄일래”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07 14:23

18%만 “해외여행 계획”··· 휴가 갈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휴가 경비를 줄이려는 캐나다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기관 나노스(Nanos)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8%의 캐나다인이 올여름 휴가에 대한 경비를 예년보다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같은 조사에서 휴가 경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였다.

 

예년과 비슷하게 경비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41%, 2015년보다 10%포인트가 줄었다. 더 많은 경비를 지출하겠다고 한 캐나다인은 13%였는데, 이는 2015년 조사(8%)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여름휴가에서 경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곳은 애틀란틱 지역(51.1%) 주민이었으며, BC는 평균보다 낮은 35.3%였다. 연령별로는 18~34세 사이 청년층(42.7%)55세 이상(35.3%)보다 휴가 경비를 덜 소비할 계획이었다.

 

또한 올여름에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라는 응답자는 18%에 그쳤으며,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 전혀 없다고 한 응답자는 57%였다. BC주 응답자 중에서는 26.5%가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캐나다인이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비였다. “여행 계획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50.5%경비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날씨/기후’(17.7%)거리(11.3%)’, ‘휴가 기간(11.2%)’이 중요 요소로 꼽혔다.

 

한편 캐나다인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울 때 탄소배출량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배출량이 여름휴가 계획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척도를 0부터 10까지 평가하라는 질문에 평균값은 3.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629일부터 이틀간 1055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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