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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5%대로 올라섰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12 09:25

22년 만에 최고치··· 작년 3월 이래 10번째 인상
모기지 금리도 6%대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작년 3월 이후 10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12일 정례 금융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유도 목표를 기존 4.75%에서 5%로 25베이시스 포인트(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기준금리가 5%를 기록한 것은 200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6월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한다. 

중앙은행은 발표문에서 “캐나다에 6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되면서 경기 과열을 더욱 부추겼다”며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고 상품 가격이 하락하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캐나다의 강력한 수요와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경제는 예상보다 회복력이 강하다고 중앙은행은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예측과 달리 2%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의미한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수요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을 중앙은행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과도한 긴축이 더 필요할지는 이사회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 분석 사이트 ‘RateHub.ca’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상으로 주택 소유자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6.0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주택 소유자들은 모기지 납입금으로 매달 평균 100달러 또는 연간 1200달러를 더 지불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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