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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항만 파업 끝··· 최악 면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13 12:01

연방 중재자 개입으로 13일 만에 종료
“파업 여파 인식··· 하루빨리 정상화할 것”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밴쿠버 항만(Port of Vancouver) 노조의 파업 사태가 연방 정부의 개입으로 13일 만에 일단락됐다.

 

13일 오전, 밴쿠버 항만 소속 약 74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ILWU 캐나다 로컬 500과 사측인 BC 해양 고융주 협회(BCMEA)는 노사가 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최대 규모 항만 노조의 파업으로 업계의 피해가 확산되자, 12일 오전 연방 노동부는 중재자를 통해 합의안을 양측에 제시했다. 그리고 중재자가 권고한 24시간의 검토 데드라인을 10분 남긴 오전 1020(밴쿠버시간)에 양측은 결국 합의를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합의안은 양측의 비준을 받아야 하며, 단체 협약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BCMEA13일 오전 성명을 통해 파업으로 인해 캐나다 전체에 미친 영향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이른 시일 내에 하역 작업을 정상화함으로써, 캐나다 최대 항만의 명성을 재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밴쿠버 항만이 정상화되기 까지는 약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 항만 노사의 단체 협약이 지난 3월에 만료된 가운데 노사는 임금 인상과 항만 자동화 도입, 외주 계약 등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노조는 지난 1일부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캐나다 전역의 관련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밴쿠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열흘 이상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파업으로, 93억 달러 규모의 무역이 타격을 입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Port of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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