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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월인데··· BC 산불 피해 면적 ‘역대 최대’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18 11:16

모처럼의 비에도 산불 건수 400건으로 늘어
연방정부, BC에 군(軍)·해외 소방 인력 투입




산불로 인한 BC주의 소실 면적이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 BC주 전역에 내린 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 가혹한 산불철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BC 산불관리국(BC Wildfire Service)에 따르면 지난 41일부터 산불로 타버린 BC주의 면적은 1393963 헥타르로, 지난 2018년에 기록했던 135만여 헥타르의 피해 면적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950년 이래 측정된 산불 피해 면적 중 최대 규모이다.

 

올해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BC주 북동부에 위치한 프린스 조지 구역으로, 총피해 면적의 90%에 육박하는 1253648헥타르가 소실됐으며, 노스웨스트 구역은 약 10만 헥타르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광역 밴쿠버가 포함된 코스탈 구역의 소실 면적은 1165헥타르로, 작년 피해 면적의 약 절반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BC에서 산불은 8월에 절정에 달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의 산불 피해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월요일 BC주의 많은 지역에서는 모처럼의 비가 내렸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모양새다. 실제로 18일 오전 11시 기준 BC에서는 지난 하루 사이에 40건이 늘어난 40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BC주의 피해가 악화됨에 따라, 지난 16일 연방 정부는 산불 진화를 위해 군 인력을 BC에 투입했다. 현재 피해가 극심한 프린스 조지와 캠룹스에 육군과 공군이 각각 차출됐으며, 미국과 멕시코, 뉴질랜드에서 도착한 긴급 소방 인력 350여 명도 BC 곳곳에 투입돼 진화 작업 중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지난 16일 오후 BC주 북서부 벨라쿨라 인근 영 크릭의 산불 모습 (BC Wildfire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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