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지난주 캠룹스에서 발견··· 정신건강 우려
써리 출신의 남매가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난 후 행방이 묘연해 19일
오후 앰버 경보(Amber alert)가 발령됐다.
경찰에 따르면 써리에 거주하는 10세 조슈아와 8세 오로라 볼튼(Bolton) 남매가 엄마인 45세 베리티 볼튼과 지난달 28일 켈로나로 여행을 떠났다가, 약속된 날짜인 17일까지 1차
양육권을 갖고 있는 아빠한테 돌아오지 않고 있다. 실종 신고는 18일에
접수됐다.
남매는 지난달 30일 켈로나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들은 켈로나 인근에서 캠핑을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이 캠프 예약도 취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20일 오후 경찰에 따르면 남매의 엄마인 베리티 볼튼이 지난
15일 캠룹스의 한 그로서리의 CCTV를 통해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매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남매와 엄마는 2012년형 파란색 닷지 램 2500모델 트럭을 타고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의 번호판은
SJ2708이다.
써리 RCMP의 바네사 문(Munn)
경장은 “경찰은 엄마인 베리티 볼튼의 정신건강 상태와 남매를 제대로 돌볼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남매는 위험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로라는 119cm(3’11’’) 신장과 25kg(55lbs) 체중에 갈색 눈동자이며, 어깨까지 오는 갈색 머리를
갖고 있다. 앞니는 빠졌고 얼굴에 주근깨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꽃이 그려진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오빠인 조슈아는 147cm(4’10’’) 신장과 31kg(70lbs) 체중에 파란색 눈동자이며, 중간 길이 정도의 갈색
머리로 버즈컷을 했다. 마지막 목격 당시에는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이었다.
남매와 함께 행방이 묘연한 엄마 베리티는 157cm 신장과 54kg(119lbs) 체중에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갈색이다.
만약 이들을 목격했다면 접근하는 대신, 911에 신고해 달라고 경찰은
당부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제공= Surrey R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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