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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차 평균가 7만불 찍을 듯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0 11:20

신차 가격 전년비 21% 올라··· ‘사상 최고 수준’
중고차는 평균 4만불 밑돌아··· BC주 가장 비싸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평균 신차 가격이 6만6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억눌렸던 수요가 올해 소비로 분출되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 트레이더(AutoTrader)가 20일 발표한 신차 가격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6월 평균 신차 가격은 6만6288달러로 작년 6월 대비 21.3%,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낮은 재고 수준과 수요 급증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차 재고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재고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고 자동차 생산업체 간 재고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중고차 가격 역시 연초 이후 4만 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차 평균가는 올해 6월 기준 3만96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전월보다 0.3% 올랐다. 

보고서는 중고차 시장은 지난 몇 달 동안 재고 수준이 개선되었지만, 강력한 수요를 감안할 때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주별로는 신차 기준 앨버타주의 평균 가격이 6만9764달러(18%↑)로 가장 높았고, 퀘벡주가 6만4215달러(27.4%↑)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 BC주는 신차 평균 가격이 6만7827달러로 작년대비 18.9% 올랐다. 

주별 중고차 평균 가격은 BC주가 4만394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년비 증가율도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평균 가격은 앨버타(4만2236달러, 2.9%↑), 온타리오(4만125달러, 4.4%↑), 서스캐처원/매니토바(3만9760달러, 2%↑), 퀘벡(3만7365달러, 5.3%↑) 순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만 신차 재고 수준은 지난 1년간 증가했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 트레이더의 바리스 아키위레크(Akyurek) 부사장은 "자동차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억눌린 수요가 꽤 크기 때문에 모든 자동차를 흡수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게 되면 가격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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