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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세입자로 살려면, 시간당 얼마 벌어야 할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1 16:52

1베드룸 기준 시급 32달러 벌어야··· 전국 2위



밴쿠버에서 방 1개 또는 2개를 렌트해 살아가려면 시간당 얼마를 벌어야 할까? 

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CCP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세입자는 1베드룸 렌트 기준으로 시간당 최소 32.36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풀타임 근로자가 소득의 30% 이하를 1베드룸을 임대하는 데 쓴다고 가정했을 때 필요한 시간당 소득이다. 2베드룸의 경우엔 시급으로 42.6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BC주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6.75달러로 전국 10개 주 중 가장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에 필요한 소득이 BC주의 최저 임금을 훨씬 상회하는 모습이다. 

CCPA는 “캐나다 주택 당국은 적정 임대료를 소득의 30%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밴쿠버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풀타임 근로자 2명이 합산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에 쓰지 않고는 방 1개 렌트비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베드룸의 경우 밴쿠버가 전국 광역권 중에서 필요한 소득 수준이 토론토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토론토는 1베드룸 렌트에 필요한 시간당 소득이 33.62달러였다. 2베드룸 렌트에 필요한 시급은 40.03달러로 밴쿠버보다 낮았다. 

주별로는 BC주가 최저임금 대비 1베드룸을 렌트하는 데 필요한 시간당 임금이 27.54달러, 2베드룸 기준 33.1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온타리오(1베드룸 기준 25.96달러), 노바스코샤(21.38달러), 앨버타(21.42달러), 매니토바(19.98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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