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근육 강화 보충제, 알츠하이머 예방··· “HMB가 뇌 플라크 줄여”

황규락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3 14:37

미국 러시대 의료센터 연구팀 보고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근육 강화용 보충제에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향후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러시대 의료센터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셀 최신호에 “근육 강화용 운동 보충제로 활용되는 ‘베타-하이드록시 베타-메틸부티레이트(HMB)’가 알츠하이머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MB는 처방전이 필요한 약이나 스테로이드가 아니다. 일반 스포츠 용품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살 수 있는 운동 보충제로 보디빌더 등이 운동 효과를 높여 근육 크기와 힘을 증가시키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HMB는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증강을 위해 먹는 운동 보충제 HMB에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셔터스톡
근육 증강을 위해 먹는 운동 보충제 HMB에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셔터스톡

알츠하이머는 독성 단백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내부에 축적되면서 치매 발생과 기억력 상실을 유도하는 질환이다. 아밀로이드 베타가 서로 응집해 플라크라는 단백질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이 플라크가 신경세포 연결을 저해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쥐에게 각각 체중 1㎏당 5㎎, 10㎎씩 HMB를 먹이며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HMB가 뇌에 축적된 플라크를 줄이고 신경 성장 인자를 증가시키면서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유익한 단백질을 증가시키고 신경 연결을 회복시켜 알츠하이머 증상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는 HMB가 신경 보호 보충제 역할을 하면서 지방산 수송을 조절하는 뇌의 핵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쥐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한다면 1인당 하루에 400~800㎎의 HMB를 섭취해야 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효능이 확인되면 파괴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의 유망한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취업파일-33] 구급차요원(paramedic, ambulance attendant) 하는 일 응급을 요하는 환자를 수송하기 위한 차량에 동승하는 구급요원(ambulance attendant, paramedic)을 포함한 진료요원을 BC주에서는 통틀어 응급의료보조원(EMAs, Emergency Medical Assistants)으로 칭한다. 이들은...
정통 타이 레스토랑'Sala Thai' 타일랜드의 이국적인 정취를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느낀다.밴쿠버에는 수 많은 세계 각 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그렇기에 밴쿠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다양한 그 미각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문: 3만 달러 정도의 현금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간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 지 못했는데 요즘 시세는 어떠한지, 어떻게 투자해야 할 지 궁금하군요. 답: 투자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간단히...
만나봅시다 / 밴쿠버 국제 영화제 참가한 한인 2세 차은희 감독 "미움 뒤에 남은 희망을 말하고 싶습니다" 한.일 문제 담은 '연꽃을 위한 여행' 다큐멘터리 제작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서 '연꽃을 위한 여행(Journey for Lotus)'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한국영화, 봉준호 감독의 '옥자' 포함 총 7편 상영
밴쿠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6회 밴쿠버국제영화제(VIFF)가 오는 28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단편 영화를 포함해 총 300편 이상의 영화가 소개된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캐나다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수의 캐나다...
미국 국립보건원 권고
최근 각종 음식물에 대한 알러지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땅콩 알러지의 경우 생후 4개월 이후부터 땅콩제품을 조금씩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알러지 예방이 도움이...
존 첸 CEO “다시 시장 지배 말란 법 없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던 블랙베리 제국 부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카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강자로...
채무 갈등이 원인...밴쿠버 도착 후 토론토로 떠나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가 캐나다로 도주해 경찰이 공개 수배에 나섰다.토론토 경찰은 24일 정기영(42·사진) 씨를 살인 혐의로 사진과 함께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다.경찰에...
[장례 방식 등 생전에 선택… 골든에이지포럼, 캠페인 시작]고비용 장례문화 이젠 바꿀 때 - 한국 평균 장례비용 1200만원"수의·염습·고급 관… 수백년 전 의례에 맞춰야 하나"고령층이 스스로 정해놔야 - 자식들은 체면·주위 눈 때문에해오던 대로 할 수밖에...
명문학원 2003.01.20 (월)
명문학원 "부모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돌볼 것" 교육 시스템을 통한 개개인의 학력증진 도모 캐나다 유학생활의 도움이가 되고자 두 명의 한국 IBM 출신 이민자가 학원 문을 열었다. 코퀴틀람 센터(3025 Anson Ave.)에 지난 1월 3일 문을 연 '명문학원'의...
The Sum of All Fears 2002.05.29 (수)
이 영화가 궁금하다 / The Sum of All Fears 출연: 벤 애플렉, 모건 프리만, 제임스 크롬웰 톰 클렌시의 소설을 영화화한 첩보 스릴러. 러시아 대통평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전세계에 긴장감이 팽배해 지는 와중에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진 핵무기 하나가 제 3세계...
-제공- 스티브 김 / Synet(싸이넷) 컴퓨터 대표-웹디자이너, 컴퓨터 테크니션(A+, Network+)/ 문의603-0450 /988-5609 / www.synetcomputer.com / steve@synetcomputer.com 33. 컴퓨터 트러블 슈팅(2)   모니터 전체가 검정색이다. 이럴 때는 일단 모니터 앞쪽 하단에 있는 LED(컴퓨터 본체...
이재경의 유아교육 칼럼 - 이재경/ E.C.E., 키즈빌리지 원장 (931-8138) -엉망진창(?)으로 놀고 싶어요- 한때 일했던 대학 부설 데이케어 센터에서는 오전 10시가 되면 비가 억수같이 퍼붓든 눈보라가 치든 날씨와는 전혀 상관없이 아이들을 1시간 정도 바깥 놀이...
감사가 나오면 2001.11.30 (금)
  -허 억 前 공인회계사 前 한국 CPA·前 캐나다 CGA·경영학석사· 현 VCC회계학 강사 전화 438-3162 Email: ahaw@iiworld.com 감사가 나오면 세무서에서 감사를 하기 위하여는 3, 4일전에 연락한다. 세무서에 있는 OO인데 XX부터 감사를 하고자 합니다."하고...
‘땡큐 프롬 코리아’ 사절단 감사 편지 전달·헌화
대한민국 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는 19일 밴쿠버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한 보은 행사를 열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회원과 참전용사 감사 편지 쓰기 행사에서...
잘 정비된 도로와 주차 체계… HST와 혜택 축소까지
배터리와 모터가 장착된 전기 자전거(E-bike). 힘들게 페달을 돌리지 않아도 자동으로 바퀴가 굴러간다. 직장인 출퇴근이나 주부, 노약자들의 나들이에 제격인 데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전기 자전거는 세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화장실의 문화충격! 캐나다에 처음 도착했을때 난 참 흥분했었다. 밴쿠버의 공항은 다른 도시와는 달리 새소리와 물소리로 새로운 인상을 주었다. 공항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 주었다고나 할까... 그러나 난 공항의 화장실에서 문화적 충격을 경험해야 했다. 가끔씩...
밴쿠버서 9년 만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내슈빌과 7판 4선승 맞대결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밴쿠버 캐넉스가 9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캐넉스는 오는 21일(일)을 시작으로 2024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7판...
포트무디 등 3곳에 이달 론칭..
모비바이크를 이을 신개념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이달 밴쿠버에 등장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U-bicycle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시형 자전거 공유 플랫폼으로, 지난해 10월 빅토리아에서 처음 서비스를 론칭했다.지난 1월 밴쿠버에 북미 본사를 세우고...
아이들에 야광 테이프나 헤드 램프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
ICBC는 할로윈데이에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25% 증가하는 통계가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캔디와 초콜릿을 얻기 위해 많은 아이들이 이날 도로로 뛰쳐나오고 있기 때문에 보행자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평소보다 속도를...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