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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국경까지··· BC 산불 일파만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5 11:10

BC 동부 인버미어 마을 1000여 채에 대피경보
크랜브룩 인근 산불은 비소식 덕에 “통제 중”



앨버타 국경 근처에 위치한 BC 동부 마을 인버미어(Invermere)에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해 인근 1000여 가구 이상에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 

25일 BC산불관리국은 BC주 남동부 홀스씨프 크릭(Horsethief Creek)에서 시작된 산불이 24시간도 안 돼 3제곱 킬로미터를 태우고 인버미어 서쪽에 있는 스키장으로 옮겨 가 산불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국에 따르면 현재 산불 피해 영향 구역은 인버미어 서쪽으로 10km, 파노라마 마운틴 리조트 북쪽 7km 근방에 있는 산악지대로 추정된다. 

이미 지난 월요일 밤 BC 남동부에 있는 이스트 쿠트니(East Kootenay) 지역구의 25채 가구와 몇몇 휴양지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관리국은 “강한 바람이 인버미어 주변과 크랜브룩 근처 세인트메리 강의 산불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해당 구역의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다만 크랜브룩을 포함한 BC 남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아직까지 대피령과 경보가 내려진 상태지만, 어느정도 통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국은 날씨가 선선해지고 약간의 비가 내리면서 26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로스 무어 레이크 산불(Ross Moore Lake wildfire)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 로스 무어 레이크 산불로 인해 300여 채의 가구가 대피 중이며, 최소 한 채의 외딴 오두막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기준 BC주 내에서 발생한 약 470건의 산불 가운데 대부분이 번개에 의해 발생했으며, 절반 이상이 통제 불능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국은 올해 거의 1만5000 제곱 킬로미터의 대지가 불에 타면서 2018년 산불 시즌 말에 세운 기록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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