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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임금 근로자, 생계비 압박 줄어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7-28 11:17

캐나다 근로자 수당(CWB) 선급금 자동 지급
420만 근로자 혜택··· 7월·10월·1월 분할 지원



이번주부터 수백만 명의 캐나다 저임금 근로자들이 정부 지원금을 분할 지급받는다. 당장의 생계비가 없어 막막한 취약계층의 부담이 이번 변화로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연방 재무장관은 7월 28일부터 자격이 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캐나다 근로자 수당(Canada Workers Benefit; CWB) 명목으로 선급금(advance payments)을 자동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근로자 수당은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을 보충해주는 환급 가능한 세액 공제로, 생활비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매년 인플레이션율을 반영해 금액을 산정한다. 

이번 개편은 고물가 장기화에 따라 생활비 충당이 어려운 저임금 근로자들을 돕기 위한 비책으로, 정부는 약 420만 명의 저임금 근로자들이 이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는 수급자들이 혜택을 받으려면 내년 세금 신고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2023년 7월, 2023년 10월, 2024년 1월 세 차례 선급금과 근로자의 2023년 세금 신고에 따른 최종 지급금으로 나누어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지급액은 자격을 갖춘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개별(미혼) 근로자에게는 최대 1518달러, 가정에는 최대 2616달러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자격이 충족되려면 최근 1년간 캐나다에 거주 했어야 하며, 12월 31일 기준 19세 이상이고, 근로 소득이 거주하는 주 또는 지역에 설정된 순 소득 수준 미만이어야 한다. 

순소득 수준은 대상자가 거주하는 주 또는 지역, 대상자의 자녀 수 및 결혼 여부에 따라 3만3015달러에서 5만8932달러 사이로 나뉜다. 

정부에 따르면 미혼 근로자는 조정된 순소득이 연 2만3495달러 이상이면 지불 받는 금액이 적어지고, 3만3015달러 이상이면 지급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가족의 경우도 조정된 순소득이 연 2만6805달러 이상이면 지급액이 줄어든다. 4만3212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지급이 불가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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