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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도 무덥다” BC 산불·가뭄 악화 우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01 14:34

서부 캐나다, 건조하고 더운 날씨 한동안 지속



무더우면서 건조한 날씨가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BC주의 산불과 가뭄 피해도 악화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웨더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발표한 8월 날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BC를 비롯한 서부 캐나다 지역은 대부분의 북미 지역과 마찬가지로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7월에 목격됐던 열돔 현상은 BC뿐만 아니라 북미 서부 지역 전체에서 8월 초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웨더네트워크는 예보했다.

 

실제로 기상청에 따르면 밴쿠버의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으며, 켈로나와 캠룹스 등 중부 지역의 주말 최고 기온은 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산불과 가뭄 피해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BC에서는 산불로 소실된 피해 면적이 7월 중순에 이미 역대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지금도 주 전역에서 약 360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지난주 초 BC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진정되는가 싶었던 산불 사태는 오소유스 인근 약 1400헥타르 규모의 면적이 불에 타는 등 다시 악화되는 분위기다.

 

게다가 앞으로 2주 동안 눈에 띄는 비 소식이 예보되지 않으면서, 산불은 물론 가뭄 상황도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BC에서는 총 34곳의 유역 중 23곳 유역의 가뭄 지수가 위험 수준인 ‘4’ 이상이다.

 

한편 현재 BC주 전 지역에서는 높이 2미터, 너비 3미터 이상의 불을 피우는 것이 불가능하며, 높이와 너비 0.5미터 이하의 캠프파이어는 BC 코스탈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금지되어 있다.

 

또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가뭄 여파로 인해 오는 4일부터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이 제한될 방침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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