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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경보··· 'EG.5' 새 변이 증가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08 15:19

美·英 등 전세계 40여 개국서 ‘EG.5' 변이 보고
캐나다에선 감염 사례 아직··· “백신 면역 관건”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EG.5)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EG.5 변이를 공식 모니터링 목록에 추가한지 불과 몇 주만에 40여 개국으로 감염자 수가 급속히 번져 나가는 형국이다. 

7일(현지 시각)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의 17.3%(6명 중 1명)가 EG.5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의 7.5%가 EG.5에 감염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빠른 감염 속도다. 

영국도 비슷한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약 14.6%(7명 중 1명)이 EG.5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역시 일주일 전 11.8%의 감염률에서 증가한 수치다. 

전세계적으로 EG.5의 유병률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한 달 만에 거의 두 배가 됐다. 캐나다에서는 아직까지 EG.5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EG.5는 기존 XBB.1.9.2의 하위 변이로 지난 5월 재명명된 오미크론 변이 중 하나다. 기존의 XBB.1.9.2와 동일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스파이크 돌연변이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EG.5 변이의 위험도가 기존 변이 대비 높지 않을 것 보고있다. 또한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이 XBB.1.5 변이를 표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부스터 백신만으로 EG.5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토론토 소재 공공 연구 및 교육 병원 네트워크의 전염병 전문가인 이삭 보고치(Bogoch) 박사는 “백신 면역이 약해진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들은 EG.5 유행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EG.5 감염 사례가 캐나다에서도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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