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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기름값 올가을 또 ‘꿈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10 11:47

9월부터 리터당 평균 5~10센트 오를 듯
국제유가 상승·캐나다 달러 약세 등 여파



한 동안 주춤하던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이 올가을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주 메트로 밴쿠버의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평균 1.98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올 가을부터 평균 2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기름값 예측 사이트인 ‘Gas Price Wizard’에 따르면, 이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5~10센트가 추가로 올라 이르면 9월 첫째 주 또는 둘째 주에 2.15달러 또는 2.20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 

이러한 예측은 최근 들어 원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휘발유 값에 압력이 가해진 데 따른 것이다. 9일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84.18달러에 거래됐다. 

댄 맥티그 석유 분석가는 “지난달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방적인 감산이 이어진 이후 유가는 매일 배럴당 1달러 또는 90센트씩 상승하고 있다”며 “상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63~65달러에 거래되는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날(Labour Day) 연휴 이후 기름값이 떨어지고 9월 말로 갈수록 하락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가을·겨울철 휘발유 가격은 여름철보다 저렴한 편이다. 더운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휘발유의 손실을 막기 위해 첨가제를 많이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맥티그는 “이렇듯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가격보다 더 높은 휘발유 가격이 오는 11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며 “여기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달러화도 높은 가격을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로어 메인랜드 지역 기름값이 지난해 9월에 세운 사상 최고치인 241.9센트를 경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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