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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관심변이종 지정한 ‘에리스’··· 특징은?

문지연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10 12:52

코로나 중 확산 속도 제일 빨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 변이종인 EG.5(에리스)를 ‘관심변이종’으로 지정했다.

9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XBB.1.9.2로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종에서 나온 에리스가 미국·중국·영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리스가 공중보건상 특별한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위험성은 기존 관심변이종과 동등한 수준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는 에리스가 유행 범위 확대와 성장의 이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발병도의 변화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인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의 크리스티나 페이글 교수도 “에리스가 면역 회피 능력 등을 가지고 있어 다른 변이종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있지만, 기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접종이나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 감소세를 감안하면 유행의 정점이 늦게 찾아올 수 있으며, 더 많은 감염자를 낳고 이후 장기 후유증과 입원환자 증가를 불러올 수는 있다고 했다. 리즈대학 스티븐 그리핀 교수도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면 감염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리스는 최근 수개월간 우세종이었던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다. 현재까지 40여개국에서 보고되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4일 기준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의 17.3%가 에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산 속도는 매섭지만 치명률은 이전 변이들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재확산 분위기 속에 에리스 감염이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에리스 검출률이 16.5%로 전주(17.8%)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6월 5.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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