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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 들어 화재 사고 급증··· 이유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10 14:23

2023년 상반기 화재, 전년비 31% 증가



올해 들어 밴쿠버 지역에서 화재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밝혀져 소방 당국이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밴쿠버 소방 구조대(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가 10일 공개한 화재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에 보고된 화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밴쿠버 지역에서 일어난 화재 중 가장 많은 발생 건수다. 이 기간 소방 구조대는 총 2113건의 화재 신고 전화에 대응했다. 

VFRS는 화재의 주요 원인을 성냥, 라이터, 양초, 담배꽁초 및 마약과 관련된 가연성 물질의 방치로 보고있다. 이러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전체 사건의 57%를 차지했다. 

특히 마약 사용자들이 부탄 라이터(butane lighters)를 매트리스 같은 곳에 떨어뜨리거나 주변에 불을 지르면서 임대 주택 등 구조물 화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올해 텐트 화재는 줄었지만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42.3%나 급증했다. 

VFRS는 “담배를 제대로 끄고, 양초 대신 배터리 조명을 사용하고, 인화성 물질을 불에 가까이 두지 않는 것과 같은 단순한 행동이 화재 예방에 상당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모든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잠재적인 화재 위험은 즉시 911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는 2023년 현재까지 총 4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VFRS는 사망자 중 3명은 흡연 물질과 관련이 있었다. 

VFRS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화재와 관련, 26%는 고의에 의한 방화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VFRS는 "방화 행위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경찰과 함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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