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하버드대 의대 연구진 “코로나 후유증 사망 위험 독감 2배 이상”

안상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15 08:24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이 생각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 앤드류 오세런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 감염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퇴원한 이들의 30일 내 사망률이 10.9%로, 같은 기간 독감 퇴원 환자들의 사망률(3.9%)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1일~2022년 8월 31일 만 65세 이상 코로나 환자군 88만3394명과 인플루엔자 환자군 5만6409명을 추적·비교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9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 감염자의 경우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몸에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데 있다. 코로나 및 독감 퇴원 환자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다양하나 사인별 사망 위험을 살펴봐도 코로나가 독감을 앞섰다. 심방세동 위험 측면에서 비교하면 코로나군 사망 위험은 29.5%로 인플루엔자군(19.2%)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았고, 심부전 위험도 코로나군이 49.9%로 인플루엔자군(43.4%)을 앞섰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우 코로나군은 52.9%, 인플루엔자군은 39.2%로 격차가 더 컸다.

아울러 30일 이내 재입원할 위험 역시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16%,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는 11.2%로 차이를 보였다. 오세런 박사는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는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환자보다 분명하게 사망 위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코로나 완치 환자의 조기 사망을 막기 위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켈로나를 비롯해 BC주 중부에서 발생 중인 산불 연기의 여파로 광역 밴쿠버 지역의 대기질도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BC주 대기질 데이터 지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현재 광역...
‘노스로드 페스티벌’, 로히드몰서 내달 2일 개최
다문화 공연부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즐길거리 넘쳐
▲2019년 코리아 커뮤니티 데이 당시 모습 (밴쿠버조선일보 DB) 노스로드 상권의 최대 축제 ‘노스로드 페스티벌’이 오는 9월 2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로히드시티...
MSCA 접속 통해 확인 쉬워져··· 이민자 편의 확대
앞으로 사회보장번호(SIN)를 온라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 연방정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시스템을 더 현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서비스 캐나다의 온라인 서비스인...
컴패스카드 보여주면 할인 가능··· 선착순 5000명
이번주 주말부터 열리는 2023 PNE 페어(PNE Fair)를 맞아 트랜스링크가 특별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랜스링크는 오는 8월 25일(금)과 9월 1일(금) PNE 입구에서 컴패스 카드를 보여주는...
한미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오후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강풍 여파에 산불 빠르게 번져··· 대피령 잇따라
켈로나 도시 전체가 연기로 자욱··· 피해 커질 듯
오카나간 호수 인근에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의 여파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 산불로 인해 BC주 중부 최대 도시 켈로나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동시에, 수천 여...
10월 초까지 간헐적 부족 예상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 치료제 오젬픽(Ozempic)이 캐나다에서도 공급 차질을 겪고있다. 18일 해당 약품의 제조업체인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글로벌 공급 제약과...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지역만 산불 236건
올해 캐나다 산불 1100건··· 그리스만한 면적 집어삼켜
▲노스웨스트준주 옐로나이프 인근 산불 (NWT Fire Facebook)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지역에서 236건의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도인 옐로나이프 주민 2만명 전원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올해...
▲Getty Images Bank대한항공이 안전 운항을 위한 승객 표준중량 측정을 실시한다.18일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을 포함한 승객 표준중량 측정을 실시할...
6월 이후 출몰한 곰만 20여 마리
코퀴틀람 소재 공원 3곳에 곰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앞으로 음식물 반입이 금지된다. 코퀴틀람 시당국은 최근 곰들이 공원 내 쓰레기통과 피크닉 장소 주변에 접근한다는 신고가...
캐나다도 새 변이 EG.5 확산 조짐··· 재유행 우려
면역력 약화가 원인··· 정부 “필요 시 방역 실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재유행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16일 캐나다 공중보건청(PHAC)이 발표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점진적으로...
강풍·마른번개로 금요일 오전까지 산불 피해 늘듯
웨스트 켈로나 등 오카나간 지역 대피령 잇따라
▲켈로나 인근 맥도걸 크릭 산불 모습(BC Wildfire Service)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마른번개의 여파로 이미 역대 최악 수준이었던 BC의 산불 피해가 심화되고...
[깨알지식 Q]
‘원자폭탄의 아버지’와 ‘군축(軍縮)의 아버지’라는 정반대의 두 별명을 가지고 있는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傳記) 영화 ‘오펜하이머’가 15일 국내에서 개봉했다....
▲Getty Images Bank잦은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은 젊은 대장암 발병 요인을 파악하고자,...
작년 9월 메이플릿지서 구매··· 100만 달러 당첨
지난해 9월 추첨한 6/49 로또 당첨금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 BC 복권공사(BCLC)는 2022년 9월 28일 추첨한 6/49 로또의 100만 달러 당첨자가 아직까지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부 시스템서 정보 변경 후 2만불 타가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기소
팬데믹으로 직장을 잃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전 국세청(CRA) 직원이 적발됐다.   지난 10일 경찰은 유콘준주 도슨시티에 거주하는...
팰리세이드, 엘란트라, 투싼 등
미국서도 5만여대 리콜 진행
기아에 이어 현대 자동차도 화재 위험 문제로 캐나다서 리콜 조치됐다.   연방 교통국은 캐나다에 수입된 총 1만1120대의 현대 차량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특정...
밴쿠버 쇼네시 골프클럽서 24일 개막
고진영, 리디아고, 브룩 헨더슨 등 출격
▲2019년 대회 우승자 고진영 (Photo by Mike Stobe/Getty Images) 캐나다 유일의 LPGA 투어인 캐나다 퍼시픽 캔자스시티(CPKC) 여자오픈(이하 CPKC 여자오픈)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밴쿠버 쇼네시...
일러스트=박상훈코로나 펜데믹 기간 중 줄어든 외부 활동과 고립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이 쪘지만 사회적·경제적 상황에 따라 살 찐 정도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
리튼 올해 캐나다 최고 기온 41.4도 기록
무더위 한동안 이어질 듯··· 다음 주말에 비 소식
지난주부터 BC 남부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BC주...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