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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올해 날씨···내년엔 더 덥다”

이혜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16 08:27


▲Getty Images Bank

전세계가 7월 한달 극심한 폭염에 신음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각)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 어스’ 등 3곳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버클리 어스는 독자적인 방법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라고 밝혔다. 이 단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올해 7월은 185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7월로 기록되면서 2019년 7월에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육지뿐만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기록적 더위를 이끌었다. 엘니뇨 현상은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OAA도 올해가 온난화 기록에서 역대 5위 안에 들 확률이 99.5%가 넘는다는 전망을 내놨다. NOAA는 지난 6월에만 해도 올해가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확률이 20.2%라고 밝혔지만, 한 달 뒤 이 확률을 46.8%로 2배 이상 높였다.

NOAA 보고서에 따르면 올 7월의 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평균보다 화씨 2.02도(섭씨 1.12도) 높아 174년 기록 중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 6월에 시작된 엘니뇨 현상이 7월까지 이어지면서 4개월 연속 세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NOAA의 수석 과학자 사라 카프닉은 언론 브리핑에서 “20세기 평균 기온과 비교해 더 더운 달이 533개월 연속 이어졌으며 20세기 평균 7월 기온보다 높은 7월은 47번 연속 관측됐다”고 말했다.

NASA에 따르면 올해 7월은 NASA의 기록에서 다른 해에 비해 화씨 0.43도(섭씨 0.24도) 더 높았고, 1951년과 1980년 사이의 평균 7월보다 화씨 2.1도(섭씨 1.18도) 더 높았다. 남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및 남극 반도의 일부 지역은 특히 더웠고, 평균보다 약 화씨 7.2도(섭씨 4도) 높은 기온을 경험했다.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더위에 대한 경고를 받았고, 수백 건의 더위 관련 질병 및 사망 보고가 있었다. 높은 해수면 온도는 7월의 기록적인 더위에 크게 기여했다. NASA의 기후 과학자 개빈 슈미트는 “올해가 이례적으로 따뜻한 해이자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내년은 더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초기 엘니뇨 현상에 따른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은 내년이 돼야 비로소 완전하게 체감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관측 결과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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