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지난 회계연도 7억 달러 흑자 기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가 지난 회계연도에 흑자 운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카트린 콘로이 BC 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31일에 종료된 2022/23 회계연도에 BC주가 총 7억4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흑자를 기록했고, 정부의 부채도 1년 동안 약 12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22/23 회계연도에 대한 예상은 지난 1년여 동안 계속 변화해 왔다.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이었던 지난해 2월 정부는 54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예상했지만, 주택 시장의 회복과 낮은 실업률에 힘입어 7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지난해 9월 입장을 바꿨다.

이날 발표된 2022/23 회계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의 선전으로 소득세와 천연자원 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익이 발생했으며, 인구 증가로 인해 연방정부의 기금도 증가했다.

또한, 콘로이 장관은 대기업과 고소득층이 코로나19 사태와 경제 회복 과정을 잘 견뎌냈던 것도 재정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재정부는 2023/24 회계연도에는 의료와 주택, 생활 안정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며, 42억 달러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카트린 콘로이 BC 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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