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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기업 “경제 불황에도 내년 임금 인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05 11:22

700개 기업 설문 참여··· 임금 평균 3.6% 인상 기대
인재 확보에 중점··· “2%만이 내년 임금 동결 계획”



캐나다 고용주들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내년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컨설팅 기업 노르망딘 보드리(Normandin Beaudry)가 5일 발표한 캐나다 연봉 인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전역의 700여 개 기업 중 43%가 내년도 임금 인상에 평균 1%의 추가 예산을 편성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캐나다 근로자들은 내년에 평균 3.6%의 임금 인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망딘 보드리의 달시 클락(Clark) 전무는 "이러한 임금 인상률은 최근 2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앞으로 몇 달 안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업들은 3년 연속으로 3%가 넘는 임금 인상을 허용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계에서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치열한 고용 시장의 상황을 감안해 이같이 높은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락은 "이러한 추가 예산으로 기업들은 성과자의 보수를 차별화하거나 직원의 급여 인상 진행을 가속화함으로써 주요 역할을 수행하는 직원을 유지하고,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압력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동안 임금이 동결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단 2%에 불과했다. 임금 동결을 계획하는 기업의 비율은 보통 3%에서 5% 수준에 이른다. 클락은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주도적으로 임금 인상을 계획 중인 업계는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분야로 확인됐다. 이들 업계는 2024년 평균보다 높은 급여 예산을 편성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3.9%
▶︎부동산, 임대 및 리스: 3.9%
▶︎첨단 기술: 3.9%
▶︎제약 및 생명공학: 3.8%
▶︎내구재 제조 : 3.8%
▶︎숙박 및 음식 서비스: 3.7%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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