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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도 “성인 되면 독립? 이제는 옛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11 16:05

“부모님 집에서 살래” 10년 만에 36%→47%
학자금 부담 가중··· 24%만 “졸업 전 모두 상환”



집값과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와 함께 사는 캐나다 청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RBC의 의뢰를 받아 1000명의 18~29세 사이 고등교육 기관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47%의 응답자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부모님의 집에서 거주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10년 전이었던 2013년의 조사에서는 부모님의 집에서 거주할 계획이라고 한 성인 학생들의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부모님의 집에서 생활할 계획이라고 한 성인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앨버타(55%)와 퀘벡(52%)이었으며, BC에서는 45%였다. 애틀란틱주 거주자 중에서는 32%에 그쳤다.

 

또한, 부모님으로부터 재정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 성인 학생의 비율도 201329%에서 올해 43%로 크게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로 인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졸업 전에 학자금 대출을 모두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 성인 학생은 10년 전 35%에서 24%로 감소한 반면, 2만 달러에 가까운 빚이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한 학생은 30%에서 45%로 크게 늘었다.

 

한편 학교에 다니면서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하고 있는 행동은 ▲파트타임으로 일한다(49%)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47%) ▲예산을 세우고 지킨다(45%) ▲돈이 어떻게 소비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한다(45%) ▲빚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40%) ▲쇼핑을 할 때 학생 할인이 있는지 확인한다(40%) ▲신용카드 대신 현금이나 데빗카드를 사용한다(25%) 등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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