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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믿어” 중고차 살 때 ‘이것’ 조심하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22 13:33

신뢰할 만한 딜러샵하고만 거래해야
자동차 이력 조회와 시승은 필수



팬데믹 이후 신차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요즘이다. 그러나 사기와 허위 매물 등의 우려로 판매자를 100% 신뢰하고 중고차를 구매하기가 쉽지는 않다.

 

실제로 소비자 보호기관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지난 3월 밴쿠버에 거주하는 A 씨는 딜러샵에서 좋은 상태인 것으로 보였던 중고차를 구입했다. 그러나 약 6주 후 하이웨이 주행 중 자동차에서 소음이 나길래 수리점에 방문했더니, 잘못된 크기의 휠림(wheel rims)이 설치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만약 잘못된 휠림을 사용하면 차의 핸들링, 연료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치며, 핸들도 손상될 수 있다.

 

A 씨는 딜러샵에 연락을 했지만 딜러샵 측은 판매 당시 자동차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환불은 물론 수리도 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A 씨는 BBB에 중고차 사기 사례를 접수하고 자동차딜러 등록협회(VSA)에도 도움을 구하고 나서야, VSA의 중재 하에 무료 수리를 할 수 있었다.

 

이에 BBB는 중고차 거래 시 조심해야 할 5가지 포인트를 소개했다.

 

1. 신뢰할 수 있는 딜러샵에서 거래한다: 중고차 사기를 피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거래하기 전에 딜러샵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이다. BBB 웹사이트(www.bbb.org)에서는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중고차 딜러샵을 확인할 수 있다.

 

2. 구매 전 반드시 시승한다: 최종 서류에 서명하기 전에 자동차를 직접 보고, 후드를 열어 확인하고, 운전석에 앉아, 자동차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3. 자동차의 이력을 확인한다: 자동차 고유의 차대번호(VIN)만 있다면 ICBC, 카팩스(CARFAX)를 통해 해당 차량의 사고 및 정비 이력, 주행 기록, 남은 빚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 계약서에 적힌 모든 내용을 문서화한다: 최종 가격, 지불 방법, 남아있는 모든 서비스 등의 세부 사항을 계약서로 명시해야 한다.

 

5. 판매자의 압박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딜러샵은 지금 당장 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처럼 말하지만,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5시간이든 5일이든 천천히 생각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 만약 약간의 의심이라도 들면, 그 직감을 믿는 편이 낫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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