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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킹 집단, 加 정부 웹사이트에 ‘디도스 공격’ 감행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29 11:06

캐나다군·의회 등 웹사이트 서버 다운 시도
일부 민영 기업 홈피엔 트뤼도 비난 글도



캐나다에서 벌어진 인도계 시크교도 피살 사건을 두고 캐나다와 인도의 갈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해커 집단이 캐나다 정부 기관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주 월요일 오전부터 캐나다 의회와 군, 선거관리국 등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인도 해커 집단의 디도스(DDoS) 공격으로 서비스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은 인터넷 트래픽을 폭주 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의 일종으로, 사용자 접속이 지연되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킨다. 

이번 공격으로 연방 하원 웹사이트는 월요일 오전부터 페이지 로딩과 접속에 문제가 발생했고, 캐나다군 웹사이트는 수요일 정오 모바일에서 사용자들의 이용이 차단됐다. 

캐나다 선거관리국 웹사이트에도 수요일 자정 무렵 시작된 서비스 거부 공격(denial-of-service attack)이 약 1시간 동안 계속됐다. 

다행히 캐나다 당국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각 부처가 인도 해커 집단의 사이버 공격을 빠르게 인지했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며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피해를 일으킨 해킹 집단은 스스로를 ‘인도 사이버군(Indian Cyber Force)’이라 밝히고,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집단은 캐나다 중소기업들이 소유한 일부 웹사이트들에 침투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킹 그룹은 스펠링과 문법 오류로 가득 찬 메시지의 여러 버전을 해킹한 식당 및 병원 웹사이트에 올렸다. 

피해 사이트에는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화면과 같이 검은 배경에 초록색 디지털 코드가 도배된 화면이 띄워졌고, 전쟁 음악이 함께 배경 음악으로 흘러나왔다. 

이 화면에는 최근 시크교 지도자 살인사건에 인도 정부가 관여했다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발언에 대해 부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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