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3-09-29 13:31
회원만 구매 가능··· 안전자산 매력에 ‘불티’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코(Costco) 온라인에 ‘1온스 골드바’가 등장해 화제다. 28일 캐나다 통신에 따르면 코스코 홀세일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1온스짜리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다.
캐나다에서는 24캐럿 PAMP 스위스 레이디 포르투나 베리스칸(PAMP Suisse Lady Fortuna Veriscan) 골드바가 267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골드바 가격은 코스코 회원들만 알 수 있다.
코스코 측에 따르면 현재 골드바는 입고와 동시에 몇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드바의 높은 수요로 구매 개수는 회원 1명당 7일마다 한 번에 2개로 제한되고 있다.
코스코의 골드바는 TD은행에서 제공하는 매입가인 2670.21달러 보다 시세가 약간 높은 편이다. 금 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 가격(2552.54달러) 보다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드바 리뷰어들은 코스코가 이그제큐티브 회원에 제공하는 2% 캐시백과 다양한 추가 캐시백 프로그램을 고려했을 때 가치가 훨씬 높다고 보고있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 전문가들도 “많은 소비자들이 미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코스코가 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좋게 평가했다.
한편,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비교했을 때 더 안정적인 투자일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안전 자산으로 여겨져 왔다. 지난 5년 동안 캐나다의 금 가격은 약 6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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