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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초 원주민 주 수상 나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04 12:54

‘래퍼 출신’ 왑 키뉴, 매니토바 주 수상 선출
매니토바 총선에서 NDP 승리··· 정권 교체

▲매니토바 주 수상에 오르게 된 왑 키뉴 매니토바 NDP 대표 (Wab Kinew Twitter)


캐나다 역사상 최초의 원주민 출신 주 수상이 매니토바에서 탄생했다.

 

3일 치러진 매니토바 주 총선의 개표가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매니토바 NDP는 총 57개 의석 중 절반 이상인 30개 석을 확보하면서 다수정부를 꾸리게 되는 것이 확정됐다. 매니토바 총선에서 NDP가 승리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집권당이었던 진보보수당은 19, 매니토바 자유당은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표차가 적어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총 7곳으로, 4곳은 NDP, 3곳은 진보보수당이 앞섰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니토바 NDP를 이끌고 있는 왑 키뉴(Kinew) 대표는 캐나다 건국 이래 처음으로 원주민 출신 주 수상에 오르게 됐다.

 

42세의 키뉴 주수상 당선자는 온타리오 북부 케노라 지역의 오니게이밍 원주민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매니토바 주 총선 당시 위니펙에 위치한 포드 루지(Fort Rouge)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2017년 매니토바 NDP 대표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매니토바 주요 정당 역사상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표에 오른 바 있다.

 

20대 시절에는 래퍼 활동을 했던 그는 정계 입문 전에는 CBC 등에서 스포츠 기자와 라디오 프로듀서 경력을 쌓았다.

 

한편 지난 몇 년 사이 캐나다에서는 비백인 고위 공직자가 연이어 탄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누이트 출신의 메리 사이먼이 캐나다 최초의 원주민 출신 총독이 되었으며, 키뉴 대표가 수상으로 당선되기 바로 전날인 3일에는 연방 자유당 소속의 그렉 퍼거스 하원의원이 캐나다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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