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주택은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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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가 고질적인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스카이트레인역 인근 지역에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노숙자와 치솟는 주택 임대료 및 집값 해결을 위한 법안을 다음 주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시의원 10명 중 7명은 심 시장이 이끄는 ABC 밴쿠버당 소속인 만큼, 이 발의안은 손쉽게 통과될 전망이다.
현재 밴쿠버시는 집값과 주택 임대료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동시에, 주택
공실률은 가장 낮은 도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노숙자
문제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데, 지난 3년 사이 광역 밴쿠버
내 노숙자 수가 32%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최근에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밴쿠버시는 주택 공급을 늘림으로써,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 시장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인구 밀도를 높인 이웃 도시 버나비를 롤모델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밴쿠버시도 구역 개편을 통해, 렌프류역, 루퍼트역, 29애비뉴역, 나나이모역 등 밴쿠버 이스트 역세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 시장은 주택 공급 속도 가속화를 방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중복 조례들을 손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개발될 주택들은 개인 주택과 타운하우스부터 3~6층 저층 아파트까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밴쿠버시는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주택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임대 주택은 BC주 집값과 월세 상승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 임대로 인해 장기 주택 임대료가 약 20% 오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밴쿠버시는 단기 주택 임대 사업자 등록증 수수료를 내년부터 기존의 109달러에서
1000달러로 10배가량 인상하는 데 이어, 추가 규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제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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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주택은 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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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최초 유색인종 시장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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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켄 심, 재선 도전한 스튜어트에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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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해스팅스 노숙자 텐트촌 강제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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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빈집세 또 인상··· ‘빈가게세’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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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빈집세 수익 두 배 늘었다
2022.04.12 (화)
세율 3% 올린 첫해, 3200만 달러 거둬들여
빈집도 100채 이상 줄어··· 임대 활성화 기여
밴쿠버시가 빈집세를 3%로 올린 덕분에 이전해 보다 두 배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시장은 “2021년도 빈집세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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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임시 패티오, 이제 매년 본다
2021.09.23 (목)
밴쿠버시의회 “임시 패티오 프로그램 영구화”
매년 4~10월 시행···교통 막는 일부 패티오는 제재
팬데믹 이후 밴쿠버에서 임시로 설치됐던 패티오를 앞으로는 매 여름마다 볼 수 있게 됐다. 22일 밴쿠버시의회는 밴쿠버 식당·술집 앞 공공 및 사유 공간에 패티오를 임시로 설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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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내 성범죄 폭증···주의 당부
2021.08.11 (수)
올 7월 성범죄 건수 2년 전보다 129% 증가
최근 밴쿠버시 내에서 성범죄 수가 급증해 경찰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밴쿠버 경찰(VPD)은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밴쿠버에서 신고된 성범죄 건수가 2019년 7월과 비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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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절도 범죄’ 줄고 ‘폭력 범죄’ 늘어
2021.02.17 (수)
지난해 코로나19로 범죄 양상도 변화
재산범죄 급감했지만 강력범죄 심해져
지난해 밴쿠버시의 각종 범죄 발생 건수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눈에 띄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경찰(VPD)이 17일 발표한 2020년도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시의 절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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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加 최초 불법 약물 합법화 ‘초읽기’
2021.01.28 (목)
연방 보건부, 밴쿠버시와 약물 비범죄화 공식 논의 예정
작년 불법 약물 사망자 역대 최대···새로운 국면 맞이
밴쿠버시 내의 불법 약물 소지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밴쿠버의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시장은 27일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밴쿠버에서 불법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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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밴쿠버시 재산세 올해 대비 5% 인상
2020.12.09 (수)
밴쿠버 시의회, 내년 16억 달러 예산 승인
평균 재산세 104달러 늘어나… “인상 불가피”
내년도 밴쿠버시 재산세가 올해보다 5% 가량 오른다.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8일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 2021 운영 예산안을 과반수 이상의 찬성 의견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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