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밴쿠버시, 역세권에 주택 공급 확대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12 13:06

역 인근에 주택 개발 집중··· 불필요한 규제 손볼 것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주택은 규제 강화


밴쿠버시가 고질적인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스카이트레인역 인근 지역에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노숙자와 치솟는 주택 임대료 및 집값 해결을 위한 법안을 다음 주에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시의원 10명 중 7명은 심 시장이 이끄는 ABC 밴쿠버당 소속인 만큼, 이 발의안은 손쉽게 통과될 전망이다.

 

현재 밴쿠버시는 집값과 주택 임대료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동시에, 주택 공실률은 가장 낮은 도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노숙자 문제도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데, 지난 3년 사이 광역 밴쿠버 내 노숙자 수가 32%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최근에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밴쿠버시는 주택 공급을 늘림으로써,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 시장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수년 동안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인구 밀도를 높인 이웃 도시 버나비를 롤모델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밴쿠버시도 구역 개편을 통해, 렌프류역, 루퍼트역, 29애비뉴역, 나나이모역 등 밴쿠버 이스트 역세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심 시장은 주택 공급 속도 가속화를 방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나 중복 조례들을 손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개발될 주택들은 개인 주택과 타운하우스부터 3~6층 저층 아파트까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밴쿠버시는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주택에 대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단기 임대 주택은 BC주 집값과 월세 상승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 임대로 인해 장기 주택 임대료가 약 20% 오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밴쿠버시는 단기 주택 임대 사업자 등록증 수수료를 내년부터 기존의 109달러에서 1000달러로 10배가량 인상하는 데 이어, 추가 규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새로운 규제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올 들어 밴쿠버서 일어난 세 번째 살인사건
이스트 밴쿠버에 위치한 공공 지원 주택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 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쯤, 밴쿠버 웨스트 펜더 스트리트에 위치한 알코 호텔(Arco Hotel)에서...
10개년 지원 사업 추진··· 지역사회 주거안정 골자
2만여 취약 가구 임대료 혜택 ‘무주택자 등 대상’
BC주 정부가 향후 10년에 걸쳐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 임대료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아흐마드 후센(Hussen) 가족·아동 사회개발부 장관은 8일 성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11월 주택 판매량 3064건··· 전년대비 22% 증가
외곽 지역 거래 수요 껑충 뛰어 “재택근무 영향”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단독주택의 수요 증가로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호텔로 이전하거나 보안 갖춘 임시 텐트촌 건설
밴쿠버 시장 “지원 확대 위해선 정부 지원 필요”
홈리스 텐트촌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밴쿠버시가 노숙자 주택을 위해 3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밴쿠버시의 케네디 스튜어트 시장은 지난 8일 밤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밴쿠버...
아이 엄마는 중상입고 병원에서 치료
과속이나 음주로 인한 사고는 아닌 듯
코퀴틀람의 주택가 건널목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 2살 아이가 숨졌다.   RCMP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6시 30분경, 코퀴틀람 파인트리 웨이(Pinetree Way)와 탠탈러스 코트(Tantalus Court) 선상...
노스밴쿠버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합동 살인수사팀(IHIT)에 따르면 지난 30일 밤 11시쯤 노스밴쿠버 센트럴 론스데일 부근 17가와 세인트...
월 최대 500달러 세입자 지원책 2달 더
임대료 인상·강제 퇴거 금지 조치도 연장
BC 주정부가 임시 임대 보조금 프로그램(Temporary Rental Supplement, TRS)을 8월까지 연장한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주 주택부 장관은 19일 오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많은...
BC 감정평가원 감정가···최대 15% 하락
웨스트밴·밴쿠버 하락세 두드러져
재산세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의 감정가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지난 2일 2020년 BC주 주택 감정가를 확정,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BC주 주택의...
CREA, 10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
평균 거래량 12.9% 상승...BC주 가격 '주춤'
지난달 전국 부동산 시장의 주택 거래량이 온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캐나다 최대 주요 도시를 포함한 10월 전체 지역 시장의 80%에서 작년 수준보다 뚜렷한 거래량이 확인됐다.캐나다...
BCREA, 2020년 BC주택경기 보고서
내년 거래량 회복세··· 경기 정상화 돌입
올해 주택 경기 침체를 지속해온 BC주 주택시장이 내년부터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오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타면서 경기 정상화에...
CMHC 2020-2021 주택 전망 보고서
내년부터 매매량 늘고, 주택 가격 뛰어
주택 시장 침체가 거듭되고 있는 BC주의 부동산 경기가 내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24일 발표한 연례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자유당 공약 1호 젊은 유권자 겨냥 주택정책에 집중
집권 자유당이 10/21 연방총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 공약 1호를 내놓았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자유당 대표인 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12일 빅토리아에서 가진 공식 선거운동 첫...
BCREA, 2020년 BC주택경기 전망
올해 부진 딛고 내년 거래량 반등 부상
"매매가도 내년 2% 가량 오를 것"
올해 극심한 거래 절벽을 보여 왔던 BC주 주택시장이 2020년부터는 뚜렷한 반등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타면서 경기 정상화에...
가정폭력 피해 여성·아동 및 취약계층 대상
정부, 7천5백만 달러 자금 확보 "이달부터 추진"
연방정부가 BC주 중산·서민층들을 위한 서민주택(affordable housing) 건립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6일 연방정부는 BC주정부와 공공주택사업 진행 및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타운홈·주택 등 4채 전소돼... 인명 피해 없어
캐나다데이 연휴인 지난 29~1일 써리 지역 곳곳에서 3건의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심야시간 써리의 한 타운홈에서는 2일 새벽 1시 30분경 5800블록 138번가 인근 주차장에서 발생한...
12만불 이하 소득자, 56만달러 이하 주택 구입시 10% 지원
무이자에 집 팔 때까지 원금 상환 없어...최대 월 286불 절약
연방정부가 지난 3월 예산안 발표 때 약속했던 첫 주택구입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오는 9월2일부터 시행된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제공하는 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리세일...
2021년까지 단계적 인상 계획 '5월 발효'
자영업자 세금 감면, 주택 소유자 부담 커져
내달부터 사업체 소유에 따른 재산세 부담이 주택 소유자들에게 일부 전가될 전망이다.29일 밴쿠버 시의회는 사업체 재산세의 2%를 주택 소유자에게 양도하는 내용의 안건을 6대5로 최종...
랭리 콘도 입주자, 1만7천명 온라인 서명 받아 주의회 제출
랭리의 한 젊은 주부가 BC 공동주택에서의 흡연 관련 법규를 고치자는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다. 콘도 내 흡연 금지와 관련해 입주자 2/3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법규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랭리의 한 콘도에서 생후 10개월 딸과 함께 거주하는 나오미...
4억 달러는 전체 보험 모기지 시장의 1% 불과
밴쿠버 등 일부 지역 50만 달러 이하 집 구입도 불가능
올해 연방 예산안의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집값의 10% 지원이 부동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이 고가의 주택 시장에서는 실질적 도움도 되지...
리얼터 등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완화” 요구 거세져
캐나다 전국 주택매매 월별 건수가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2월 전국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