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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매달 모기지 상환 부담 더 커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23 13:58

모기지율 상승에··· 15% “상환 매우 어려워”


고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모기지 상환에 대해 부담을 호소하는 캐나다인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 리드(Angus Reid)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자의 15%가 매달 모기지 비용을 상환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3월만 해도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는 8%에 그친 바 있다.

 

모기지 금액을 상환하기가 어렵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7개월 만에 51%에서 47%, ‘매우 쉽다고 한 캐나다인은 16%에서 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달 모기지 상환이 어렵다고 한 응답자는 26%에서 30%로 상승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0.25%2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던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올 7월부터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인 5%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율도 기준금리와 더불어 단기간 안에 대폭 상승하면서, 모기지를 갱신하거나 신규로 신청하는 주택 보유자의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오는 25일에 있을 발표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로 인해 고금리 기조는 한동안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가계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비관론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경제 상황이 나아지거나 악화됐는가?” 묻는 질문에 49%의 응답자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13분기와 비교하면 13%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반면 나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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