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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년 약물 과다복용 사망 사건··· 마약상 실형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26 15:47

칼슨 크리메니, 4년 전 엑스터시 과다복용 후 숨져
약물 판매한 당시 10대 남성 18개월형 확정



4년 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14세 소년 칼슨 크리메니(Crimeni·사진)에게 과도한 양의 약물을 판매한 마약상에 실형이 선고됐다.

 

BC주 대법원은 26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크리메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로 유죄가 확정됐던 A에게 18개월형을 선고했다. A는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당시 17세의 마약상이었던 A는 지난 20198월 크리메니에게 치사량의 엑스터시 혹은 몰리로 알려진 MDMA를 판매했다. A가 판매한 양은 크리메니가 원했던 것보다 3배가 많은 양이었다.

 

그리고 랭리 월넛그로브의 한 스케이트파크에서 10대 무리는 약물을 과다복용한 후 이상 행동을 하는 크리메니의 모습을 조롱하고 영상을 찍었다. 이들은 911 신고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으며, 심지어 영상을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기도 했다.

 

크리메니는 이후 스케이트파크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A가 크리메니에게 많은 양의 약물을 공급하긴 했지만 그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것이 이번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A3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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