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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기준금리, 내년 4월 인하론 무게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07 12:49

캐나다 중앙은행, 시장 참여자 3분기 설문조사
“금리 인상 정점 도달··· 내년 4월엔 4.75%로”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내년 4월 이후 시작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다. 

연방 중앙은행(BoC)이 금융 시장 참여자 30명을 대상으로 경제 시나리오와 통화 정책에 관한 3분기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중 28명이 기존 전망보다 한 달 늦은 2024년 4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의 현 기준금리는 5.0%로, 2001년 5월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응답자는 내년 4월에 기준금리가 4.75%(중앙값 기준)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시장 참여자 중 27명은 2024년 4분기에 기준 금리가 4%(중앙값 기준)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동일한 조사의 전망치였던 3.50%에서 50bp 오른 수치다. 

시장의 예측 시나리오에 따르면 기준금리는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4.75%를 유지하다가 7월에 4.50%까지 떨어지고, 9월에 4.25%까지 인하됐다가 내년 4분기에는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5년에는 1분기에 3.50%, 2분기에 3.25%, 3분기에 3%를 기록하고 4분기에 2.88%를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러한 예측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예상에 따른 것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26명이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경기 침체 전망 확률을 48%로 봤다. 이는 지난 조사의 40%에서 증가한 수치다. 

금리 결정의 지표가 되는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시장 참여자의 3분의 2가 올해 말까지 물가상승률이 3% 이상까지 내려올 것이라고 답했고, 2024년 말에는 참여자의 64%가 물가상승률이 1%~3%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GDP 성장률은 올해 말까지 평균 1%를 기록하고, 2024년 말에는 1.2%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연평균 GDP 성장률이 1.2%를 기록하고, 2024년에는 0.9%로 떨어질 것이라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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